메타버스의 시대, 배움의 미래 - 첨단기술이 불러온 교육혁명
리수핑.류타오탕 지음, 권용중 옮김 / 보아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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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사건들은 항상 우리 삶의 양상을 지속적으로 바꾸어 왔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의 정체성이 형성되고, 삶의 모습들이 변화하게 되는 것일테지요. 코로나 펜데믹 또한 예외가 아닐 겁니다. 이번 팬데믹은 우리의 정체성과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건으로 기록 될 것입니다.

특히, 사상초유의 '온라인 비대면 개학'을 경험한 교육 영역의 변화는 다른 무엇보다도 큰 사건일 겁니다. 등교 및 대면 수업이 불가능함에 따라 역설적이게도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영상, 실시간 화상 수업은 이제 기본이 됐고, 나아가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확장현실(XR) 기술이 교실 안으로 깊숙하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오늘 소개해 드릴 <메타버스의 시대, 배움의 미래>에서는 중국의 무단장 사범대학교의 교수들로 부터 '첨단 기술이 불러온 교육혁명'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머리말을 통해 저자들은 최근 20년 간의 인공지능, 5G 통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해 교육 영역에도 이러한 기술들이 스마트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미 수많은 교육 현장에 활용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교육 로봇'은 스마트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하고 있고, VR/AR 등 다양한 신기술이 교육 분야에 응용되며, 교육 현장의 모습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으로 인해 기존의 입시 위주 교육은 STEAM(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교육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교사들의 수업 방식과 역할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수업시간에 VR 기기를 착용하고, 메타버스 공간으로 들어가 현실공간과 동일한 가상경험을 통해 교육의 몰입감과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고, '스마트 영유아 교육 로봇'과 함께 집에서 공부와 놀이를 병행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고 있는 다양한 첨단 디지털 기술들의 융합이 가져온 교육혁명의 모습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그 혁신의 속도는 점점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책에서는 상술한 '스마트 교육'의 발전의 역사를 인공지능의 발전의 역사와 함께 조망하고 있으며, 전통 교육에서 디지털 교육으로의 변화를 짚어 보고 있습니다.

 

 

 

5G 통신망 인프라를 기반으로 개인 주문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 교육'의 활성화라는 미래 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다시 말해, 5G와 인공지능의 결합은 인공지능의 발전을 촉진했고, 나아가 교육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활용 범위를 크게 확대해 스마트 교육은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5G는 기존 교육 분야의 기술 장벽을 허물어 교육 분야의 혁신을 이끌고 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이라는 특성을 지닌 5G 통신망은 교육에서의 경험을 향상시키고, 교육 데이터의 상호 교류를 증진시킵니다. 또한 정보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오늘날의 교육 영역에서의 빅데이터 분석 처리를 담당하는 교육 로봇의 딥러닝 능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AR/VR 기술을 교육과 융합하고 우수한 교육자원을 활용하면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화하여 학생들에게 몰입형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겁니다. 당연히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비즈니스 모델이 더 성숙해 지면 이러한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이용한 교육이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무래도 중국 사범대학의 교수들이 집필한 내용이다 보니 스마트교육 개발 사례들 또한 자국기업의 그것들이 소개 되고 있습니다. '5G와 스마트교육' 앱을 발표한 '차이나 유니콤', 탈 에듀와의 협력을 통한 스마트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차이나 텔레콤', 5G+VR/AR 교육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차이나 모바일'과 '바이두', 스마트 교육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화웨이' 그리고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는 'ZTE'가 그들입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디지털 혁신 기술의 교육 영역에의 적극적인 적용과 활용'을 통해 '교육의 질적 성장' 즉, '몰입형 교육'과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인교육 시대'를 앞당기자는 것이며, 이것이 곧 완전히 '새로운 미래교육'의 비전이며, '인재상'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첨단기술이 이끄는 교육 혁명을 통해, 4차산업혁명이 지향하는 공유, 편리, 공평, 지능화 그리고 생동감을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스마트 전인교육의 시대로 표현하고 있답니다. 이것이 바로 저자들이 결론짓는 기존의 주입식 교육을 벗어나 '개개인의 소양과 종합적 능력을 계발'하는 '전인교육' 인셈이지요.

우리는 이제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끝의 윤곽을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바꿔놓을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의 영역 중 하나인 미래교육의 청사진과 비전을 확인하고 싶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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