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인공지능 -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AI 입문서
이경미 지음 / 서사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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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경제시대의 키 체인저(Key Changer)로서 단연 처음으로 뽑을 수 있는 기술이 바로 '인공지능(AI)' 일겁니다. 이러한 인공지능은 현재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놀라운 성과를 얻고 있으며, 여러 기업 및 연구소의 성공 사례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시실 인공지능 분야는 기술 발전과 더불어 어떤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며,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내거나 꿈에 그리던 일들을 하기 보다는 그에 앞서 현재 우리 산업 및 실생활에서 기존의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보다 편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순서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특히 어린 학생들이 인공지능 입문서를 통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파이썬', '자바', 'C/C++'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학습하고, '텐서플로우', '케라스', '파이토치' 등의 인공지능 프레임 워크 속에서 허송세월을 보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사실 왜 이러한 언어들이 생겨났는지 그리고 이러한 언어와 프레임워크를 통해 무엇을 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코딩을 배우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지 않고, 그저 따라하기식의 입문서와 교육에 매몰되어 정작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웰컴투 인공지능>처음 인공지능을 접하는 입문자들에게 이러한 우를 범하지 않는 방법을 말해 줍니다. 저자가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겪게된 인공지능 초심자들의 고민과 염려를 책 한권에 모두 담아내려고 노력한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역사로 부터 인간의 지능의 본질과 그 지능의 핵심이라고 하는 학습과 추론 그리고 시각, 청각, 자연어 처리로 이어지는 지각과 인지가 인공지능에서 어떤 의미로 해석이 되고 적용이 되는지를 쉽게 풀어주고 있습니다.

저자가 지적하는 '코딩보다 인공지능 기술의 개념과 방향 설정이 우선' 이라는 인식에 공감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없이 프로그래밍 혹은 코딩을 하는 것은 의미를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이 이제 클라우드 기반에서 값싸게 누구라도 접근가능한 범용 기술이 되어감에 따라 오히려 코딩을 통한 인공지능으로의 접근 보다는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을 간파하여 빠르게 기업의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저자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것 같습니다.

파트1의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를 통해 인간의 지능, 인식, 감성, 창의력과 인공지능의 그것을 비교 분석하고, 파트 2의 '인공지능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개괄 이후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기 위한 데이터에 대한 고찰'로 이어집니다.

특히 본서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파트 3의 '인공지능은 어떻게 학습하는가'를 통해 다양한 분류, 분석, 예측법과 딥러닝을 포함한 머신러닝 기법에 대해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 부분은 초심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충실하게 잘 설명되어 있는 듯 합니다.

이러한 인공지능의 기술적 핵심사항들의 논의에 이어 '인간과 인공지능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와 같은 다소 윤리적이고 사회학적 논의로 통찰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을 '연결'과 '융합'으로 제시하는 저자는 인문학을 통한 창조성의 개발을 역설하며, 인류의 지속가능 발전에 인공지능의 기여를 촉구하고 있답니다.

이제 누구나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야 합니다. 인공지능으로 바뀌게 될 세상과 마주하게 될 모든 사람들이 인공지능 아젠다를 이해해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합니다. 시대를 읽고 기술을 활용하는 통찰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바로 이 곳에 본서의 쓰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자는 묻고 있습니다. " 무엇을 하기 위해 코딩을 배우는가?" 이제 우리는 이 물음에 대한 진지한 대답을 해야할 차례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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