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노믹스 - 언택트는 계속된다! 플랫폼 승자들의 성공 법칙
윤상진 지음 / 포르체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경제포럼(WEF)는 향후 10년간 새로운 가치의 절반이 넘는 60~70% 가량이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Platform)'에서 창출 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1990년 등장한 인터넷 기업은 전통 제조기업과 에너지, 금융 기업을 제치고 세계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해 왔으며, 다양한 산업군들과 연계해 새로운 혁신을 창출하고 있지요.

플랫폼은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으나, 공통적으로는 여러 구성 요소가 서로 상호작용하며 상품과 서비스의 흐름을 생성하며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플랫폼의 핵심은 연결과 중개로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하는 양면시장 효과를 통해 혁신 생태계 내에서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플랫폼노믹스>에서는 코로나 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도래한 온택트 혁명은 가뜩이나 사람과 돈이 몰리고 있는 플랫폼 경제로의 대전환을 촉발하는 동력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카카오톡, 쿠팡, 배달의 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이 온택트 시대가 열리면서 사상 최대의 호항을 누리는 것이 그 반증이라 하겠습니다.

이에 더해 코로나라는 변수로 인해 조금은 답보 상태에 있던 IoT, AI, VR, AR 같은 디지털 기반의 혁신 기술들이 성장 동력을 얻고 있으며, 동시에 플랫폼에 적용 되면서 혁신적인 플랫폼 환경을 구현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서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는 플랫폼 경제가 기존의 오프라인 경제를 대신하여 주류 경제체계로 자리잡아감에 따른 다양한 변화의 모습을들 경제적인 관점에서 조망하고 있어 인상적입니다.

본서에서 다뤄지는 비대면 상황 하에서의 대략적인 플랫폼 경제의 양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1부에서는 양면시장과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기본적인 플랫폼 경제 이론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구독서비스, 프리미엄 등의 다양한 형태로의 진화과정을 소개합니다.

2부에서는 코로나 사태가 끝나더라도 온택트는 계속될 것이며, 온택트를 기반으로한 플랫폼 기업은 기술을 통해 더욱 정교하고, 세련된 형태로 진화하여 그 영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마켓 컬리, 쿠팡, 유튜브 그리고 넷플릭스 등의 플랫폼 기업을 통해 온택트 상황에서 더욱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송과 엔터테인먼트, 구독 플랫폼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가장 핫한 플랫폼인 '메타버스(Metaverse)'에 기업들의 관심과 주목이 쏠리는 이유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당연히 온택트 문화가 주류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현실 세계를 대신해 가상 세계에서의 활동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게임,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경제활동 등을 가상 세계에서 현실과 마찬가지로 누릴 수 있음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주류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3, 4부에서는 플랫폼 산업 분야별로 성장 배경과 그 발전 방향 그리고 이를 통해 파생되는 경제 효과를 다소 이론적 관점에서 조망하고 있으며, 플랫폼 비즈니에 숨은 경제 원리와 성공하는 플랫폼 전략들을 잘 정리해 놓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금껏 우리 산업은 반도체와 통신(LTE, 5G) 등 수년 간에 걸친 막대한 R&D를 통해 얻은 혁신을 통해 성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기업에서 주로 활용되던 플랫폼 전략이 산업의 성장 경로와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본서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R&D를 통한 기술 혁신을 넘어, 플랫폼 전략을 통해 산업의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노력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본서를 통해 여전히 기업 내부 전략에만 머물고 있는 플랫폼 전략을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실 것을 제안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