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에너지 레볼루션 - 당신의 미래를 지배할 탈(脫)탄소 경제 전환과 ESG
김기현.천영호 지음 / 라온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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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은 기후 변화 위기의 파급력과 시급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전 세계가 '저탄소 사회'로의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미 2019년 9월 UN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65개국 정상들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첫 발걸음으로 디지털과 더불어 그린 뉴딜(저탄소 에너지 전환)이라는 이름으로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지난 2020년 7월에 발표하고, 그 해 10월과 12월에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선언과 추진 계획을 마련하기 이릅니다. 또한 올해 7월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국판 뉴딜 2.0'을 발표하고, 국가 재정 투입 및 관련 법, 제도 마련과 개편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제 세계는 '지속가능' 혹은 '생존'이라는 관점에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위기의 주범인 화석 에너지 시스템에서 '저탄소/탈탄소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2050 에너지 레볼루션>에서 저자들은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의 문을 지나고 있다. 첫 번째 문은 '에너지 전환'으로, 더 이상의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저탄소/탈탄소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두 번째 문은 '디지털 전환'으로 모든 것이 연결되고, 지능화되는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에서 이루어 지는 변화이다."

하여 본서의 구성은 이러한 '그린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이라고 하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의 큰 두 축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지구 온난화의 과거와 현재의 이슈, 우리 정부의 탄소 중립 전략 그리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릴 신규사업과 다양한 일자리의 기회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기업의 최대 화두 중 하나인 'ESG 경영'의 측면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환경 영역에 있어 기업 활동에서 온실 가스 감축은 기업 측면에서 의무나 비용이 아니라, 미래의 경쟁력 혹은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과 신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게 됩니다.

모든 위기 상황 속에는 필연적으로 기회의 요소가 산재해 있습니다.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화하는 일자리 시장의 경우,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패러다임의 거대 변화 속에서 국내 외에서 다양한 일자리 수요가 많이 창출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먼저 준비하는 기업과 개인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지구 온난화를 곧바로 멈추게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기온과 해수면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홍수, 태풍, 폭염과 산불 등의 이상 기온 현상이 지구촌을 힘들게 하고 있으며, 더 자주 높은 강도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 각 국가와 기업, 그리고 개인 등 모든 사회 구성원들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탄소/탈탄소 신재생에너지의 확대', 전기차와 같은 '청정연료 기반 교통수단의 확대', '저탄소/탈탄소 공정으로의 개선', '나무와 숲의 확대', '플라스틱 등 해양오염 개선'과 같이 국가와 기업 차원의 대응과 '고기를 줄이는 식생활 개선'과 '친환경 소비와 재활용' 같은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어야 하는 전 세계적인 에너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기회를 찾는 기업과 개인에게 커다란 인사이트가 될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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