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대전환 코인전쟁 - 인류의 금융 역사를 바꾸는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
박성준 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09년 처음 등장한지 어언 12년이 지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는 듯 합니다. '인생 한방'을 기약하며, 건전한 근로소득에 대한 믿음은 온데 간데 없고,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반대 급부로 암호화폐 시장은 말 그대로 광풍이라 할만큼 뜨거운 투기판이 된지 오래입니다.

특히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한다는 중국 정부의 발언과 테슬라 CEO인 일론머스크의 한 마디 한 마디와 그의 행보에 희비가 엇갈리고, 가격이 폭락하는 등 암호화폐 광풍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도박과 같다는 비판과 너무나 쉽게 흔들리는 시세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세간에는 뜨거운 감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부의 대전환 코인전쟁>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각국의 경제 회생의 방편으로 주요국들이 푼 엄청난 돈(유동성 과잉)들이 주식시장을 강타한 후 결국 암호화폐, 속칭 '코인'으로 이동하는 모양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의 광풍이라 할만한 2017년과 2018년 그리고 2021년의 재부상을 통해 '화폐 발행 권한의 탈중앙화'를 표방하는 블록체인이라는 인프라 기술의 가치 재조명과 더불어 인류가 처음 맞딱뜨리는 새로운 화폐의 출현의 의미와 비전 그리고 이를 통한 새로운 경제의 모습과 개인의 자산과 부의 패러다임 체인지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발간사에서 이야기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맹렬하게 부상하는 암호화폐의 실체와 그에 대한 진정한 가치, 이들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은 이미 일상의 호기심이나 단순한 투자의 영역을 넘어서는 가치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 인터넷 혁명이나 .... 모바일 혁명을 뛰어넘는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견인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본서에서는 암호화폐의 가치를 그 인프라 기술인 블록체인의 가치로서 풀어내고 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최초의 P2P 암호화폐이자 블록체인의 첫 번째 성공사례임에도 비트코인은 화폐 발행 권한의 탈중앙화라는 목적에 충실한 제한적인 기능만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튜링완전성, 모든 상태 표현 가능 그리고 계정의 범위를 사람 뿐 아닌 사물(SW포함)로도 확장 가능한 '글로벌 신뢰 컴퓨터'로서의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통한 "블록체인 경제(암호경제 혹은 디지털 자산 시장) 생태계"로의 진화와 이 생태계 내에서 디지털 자산의 가치 저장과 교환의 수단으로서의 암호화폐의 진화와 비전이야 말로 인류의 금융 역사를 바꾸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이며 그에 따른 산업과 비즈니스의 변화라 할 것입니다.

암호화폐의 본질적인 가치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쉽게 설명하고, 이를 통한 토큰 생태계도 함께 소개하고 있는 1장의 내용이 본서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암호화폐의 안전성에 대한 2장, 떠오르는 코인 산업과 비즈니스를 제시하는 3장, 어떤 전략으로 암호자산에 투자할 것인지를 가격 상승의 매커니즘으로 풀어보는 4장, 화폐 혁명의 관점에서 암호화폐를 이야기하고 있는 5장 그리고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혁명을 통해 달라질 미래를 조망하는 6장의 내용 공히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화폐 혁명의 다양한 측면을 제대로 조망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단순한 투자의 관점을 넘어 블록체인을 통한 산업 비즈니스 생태계의 변화와 그 속에서의 암호화폐(코인)의 비전 그리고 방대한 금융 역사의 관점에서 다채롭게 그려내고 있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암호화폐에 투자하시거나,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 보시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