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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 코드 - 부와 성공 뒤에 숨겨진 행운의 과학
크리스티안 부슈 지음, 서명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4월
평점 :
때때로 우리는 성공한 사람, 성공한 기업과 조직이 다른 사람들 혹은 기업 보다 운이 좋다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행운이 그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곤 하죠. 과학계의 중대한 발견 중 30~50퍼센트는 물질이 다른 물질로 흘러들어 새로운 물질이 되기도 하고, 뜻밖의 상황에서 우연치 않게 영감을 얻기도 하는 등 '우연한 사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개인이나 조직 모두 기회는 바로 이런 '세렌디피티(Serendipity; 뜻밖의 행운)'를 잡느냐에 달린 것 처럼 보입니다.
많은 이들은 말합니다. "우리 삶의 큰 전환점과 기회는 우연히 발생하고, 통제할 수 없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세렌디피티 코드>에서는 세렌디피티의 숨은 의미를 파악하여 우연을 삶의 원동력으로 바꾸어 성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포부와 상상력 그리고 우연 간의 상호작용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본서에서 이야기하는 '세렌디피티'는 뜻밖의 순간에 행한 인간의 주도적인 행동이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예기치 못한 행운을 말하며, 우리의 일상과 삶 혹은 세상을 바꾸는 돌파구가 될 큰 선물이라 묘사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주장하는 인생의 성공은 우연한 기회와 노력간의 상호작용에 달렸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세렌디피티'란 단순히 우리에게 일어나는 우연이 아니라 '흩어진 점을 찾아내 잇는 과정'이며, 이를 받아들인다면 위협적으로 느껴지던 갑작스런 변화가 지속적인 기쁨과 호기심 그리고 연이은 성공의 원천이 된다는 것이죠. 요즘 같은 코로나 사태의 불확실서의 시대에 필요한 사고 방식이기도 합니다.
뜻밖의 우연이란 저자에게 있어 단순한 무작위성의 의미에서 운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는 연결 고리를 찾아내고, 이렇게 찾아낸 사실을 예상치 못한 전략적 방식으로 결합하고, 명백하게 무작위적이거나 연결되지 않은 아이디어가 병합되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나가는 순간을 감지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관점에서 우연을 탐구하고, 이러한 우연이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을 생물학, 화학, 관리/정보시스템에서 힌트를 얻고 있으며,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예를 통해, 우연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우리 자신의 '우연 근육'을 훈련하고 예기치 않은 것을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저자가 주장하는 뜻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인간의 주도적인 행동을 둘러싼 뜻밖의 행운을 의미하는 '세렌디피티'는 아래와 같이 도식화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운이란 결국 순전한 것이 아닌 행동과 끊임없는 노력(끈기)의 산물임을 느끼게 됩니다.
'행동' X '발견' X '점 잇기' X '그릿' = '세렌디피티의 탄생'
일단 우연을 이해하게 되면 우리는 운이 더 이상 우리에게 수동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능동적으로 파악하고, 연마하고, 만들어 나가야 할 세상에 내재된 힘이이며, 일과 삶의 방식을 바꿀 수 있음을 최신 과학과 실제 사례를 통해 주장합니다.
흥미진진한 아이디어와 전략을 통해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서 혁신, 영향력 그리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우연이라는 힘을 배양하고, 연마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을 제공하는 책으로 평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