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제국의 성공 시나리오 -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IT 최강자가 되기까지!
다나카 미치아키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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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커다란 키워드 하나를 말씀드린다면 허물어지고 있는 산업의 경계(Big Blur 현상)라 하겠습니다. 제조업이 서비스업화 되고 있고, 금융과 리테일과 의료 영역이 디지털을 만나 기존과는 전혀 새로운 영역으로 융합과 확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가히 전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시대"라 할만 합니다.

특히 글로벌 시가총액 최상위에 높인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GAFA)은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다르게 성장세를 가늠하기 힘들정도로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들 디지털 메가테크 기업의 데이터 과점이나 독점적 시장 지배 이슈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닐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리 길지 않은 이들 기업의 업력(業力)을 되집어 보면, 불과 20년 전 이들 대부분은 아주 미미한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들 GAFA의 성장 전략은 이제 세계의 MBA와 기업 분석 측면에서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 토록 많은 스타트업 중 유독 GAFA는 성공의 길을 걸을 수 있었을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플랫폼 제국의 성공 시나리오>에서는 GAFA가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비즈니스 모델과 재무전략, 조직 매니지먼트 등의 관점에서 다양하게 분석하며, 이 기업들이 처한 어려움, 경쟁업체 그리고 4대 메카테크 기업의 미래비전을 설득력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우선 책에서는 기존 프레임워크로는 그 전체적인 모습을 분간하기 힘든 거대 테크기업인 GAFA의 기업 전략을 5가지 요소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5가지 요소 분석에 중국 고서인 <손자병법>의 도, 천, 지, 장, 법(道天地將法)을 현대 경영의 관점에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대략 아래와 같이 요약해 볼 수 있겠습니다.

- 도(道) : 기업이 지향해야할 미션, 사명, 비전, 가치, 전략

- 천(天) : 외부 환경을 고려한 타이밍 전략, 어떤 시류를 타고 싸울 것인가? 왜 지금인가?

- 지(地) : 지리적 조건으로 유리한 환경을 이요하고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는 전략, 어디서 싸울 것인가?

- 장(將) : 사랍을 움직이는 리더십

- 법(法) : 조직을 움직이는 사업구조, 비즈니스 모델 또는 플랫폼이나 생태계 등, 어떻게 싸울 것인가?

본서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해 본 플랫폼 기반의 테크 기업들의 특징을 요약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현대 비즈니스를 둘러싼 경쟁의 원리는 단일 상품이나 서비스가 아닌 플랫폼이나 생태계라는 전체로 승부하는 것이다.

2. 고객 체험을 향상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어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가용성의 향상을 지향하는 고객 중심 주의가 핵심이다.

3. 대담한 비전과 지속적인 PDCA(Plan(계획)-Do(실행)-Check(평가)-Act(개선)) 사이클을 합치시켜, 대담한 비전을 빠르게 실현한다.

저자는 이와같은 GAFA의 경영전략을 통해 미래산업이 나아가야할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세가지 전략을 통해 GAFA의 강점과 그 강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본서 전체를 통해 확인시켜 주고 있답니다.

결국 기업이 "무엇을 위해 사업을 영위해 나갈 것인지" 스스로 질문하고, 그에 대한 대담한 비전을 그리는 것이 우선 과제라 생각합니다. 그 후 "새롭게 제공할 가치를 어떻게 사회에 어필할 것인지"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기술을 활용하고, 필요한 경우 어떻게 유연하게 규칙을 바꾸어 나가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자문하는 것이 필요한 시대임을 새삼 절감하게 하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GAFA로 대변되는 플랫폼 제국의 성공 시나리오에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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