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혁명 표류기 - 스마트한 시대를 생존하다
민연기 지음 / 성신미디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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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사태가 기존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듣는 요즘입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혁신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Cloud), 사물인터넷(IoT), 5G 기술이 서로 융합/활용 되면서 코로나 시대의 3대 키워드인 "비대면", "온라인", "디지털"화라는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직 4차 산업혁명이란 개념 조차 명확하지 않고, 4차산업혁명,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인더스트리4.0, 중국제조2025, 디지털경제4.0, 소사이어티5.0 등의 다양한 용어로 불리는 이 새로운 시대가 코로나라는 사상 초유의 대사건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정작 우리 주위에 공기처럼 스며든 스마트폰, 드론, 가상화폐, 인공지능 음성비서, 챗봇 등을 사용하고, 체험하고 있지만 정작 "4차 산업혁명"이라는 수사(修辭) 앞에서는 괜한 긴장과 불안이 엄습하기도 합니다. 아마 바둑왕 '알파고'와 인공지능의 일자리 대체 같은 언론의 부정적인 뉴스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도대체 실감나지 않는 이 '4차 산업혁명'을 어디서 부터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 기술의 발전?, 비즈니스모델의 전환?, 일하는 방식의 변화? 사회구조의 변화?

 

 

오늘 소개해 드리는 <4차혁명 표류기>에서는 '4차 혁명의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시대 ! 미래의 흐름을 스마트하게 읽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름과 함께 등장한 다양한 기술을 살핍니다. 그리고 이 기술들이 우리 일상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답니다.

2008년 애플의 아이폰을 시작으로 "스마트폰"은 시대의 아이콘으로 부상했으며, 대부분의 온라인 비즈니스의 기본 플랫폼으로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컨데, 우버나 에어비엔비 등의 '공유경제나' 배민이나 요기요 등의 '음식배달 서비스의 기본 플랫폼'이 그것 입니다.

현실에서 만나는 새로운 제조 패러다임인 3D프린터, 하늘을 나는 현실을 구체화시키는 드론, 세상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는 사물인터넷(IoT), 변치 않는 정보를 공정하게 분배하는 블록체인,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AR/VR, 코로나로 더욱 주목을 받게된 미래의학인 생명과학 그리고 이 모든 기술들의 인프라로서 작동하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에 이르기까지..

결론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란 기본적으로 디지털 혁신 기술 기반으로 범용목적기술(GPT)인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 분석기술을 통해 오프라인의 모든 것을 온라인(가상)에서 분석하고, 예측하여 그 내용을 오프라인 세상에 적용하여 가장 최적화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그리하여 개인 혹은 소비자에게 전혀 새로운 가치와 만족감을 부여하는 초연결, 초지능 혁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로 다양한 용어로 불리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우리나라에서에서는 '기술이 서로 연결되고 똑똑해 지면서 삶을 바꾸는 생활 밀착형 혁명'으로 이해되는 듯 합니다.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스마트폰 제조기술이나 반도체 기술 또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저자가 지적하다시피 미래는 과거의 반복이라고 합니다. 어제의 기술 발전으로 일어났던 혁명과 오늘 일어난 사건에 인류가 어떻게 대응하고 대처해왔는지 살펴보면 내일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추측할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비록 혁신 디지털 기술이 추동(推動)하는 혁명이라 할 지라도 그 기술을 다루는 것은 인간일겁니다. 과거 모든 산업혁명때도 마찬가지지만,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바라보았고, 그 기술이 우리 삶을 얼마나 윤택하게 바꿔 주었는지가 더욱 중요하다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는 이유입니다.

'기술'과 '인간'이라는 영원한 테마를 가지고 현재와 미래에 벌어질 변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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