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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금 당장 팀워크를 재설계하라!
박준기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0년 11월
평점 :
코로나19 팬데믹은 2020년 전 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현재 코로나19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영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에 국가의 사활을 걸고 있으며, 언젠가 종식된다 해도 이후의 비즈니스 환경은 기존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19는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후 불과 6주만에 전 세계 모든 대륙으로 퍼져나갈 만큼 급격한 확산세 때문에 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죠. 이런 갑작스런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은 화상회의, 원격 협업, 원격 교육, RPA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업무 연속성을 유지해야하는 새로운 상황에 대응하는 기술들을 적극 도입,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실제로 활용한 기술 중 신규 도입한 기술의 비율을 비교해 보면 '화상회의/원격 협업 85.4%', '업무 자동화(RPA 등) 83%' 그리고 '인공지능/머신러닝 80%'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사무실이 아닌 공간에서 일하고 대면 협업 같은 수준의 협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므로, 단순 반복 작업을 줄여 가능한 한 핵심 업무에만 집중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자동화 기술과 생산성과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일하는 방식의 전환과 사업자체의 디지털로의 전환이라는 기업의 2가지 측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한다 하겠습니다.
당연히 팀이 일하는 방식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극명한 대조를 보이게 됩니다. 같은 공간에서 서로 얼굴을 보며 일하던 사람들이 단 몇 주 만에 반강제적으로 가상공간 속으로 변화된 사무실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금 당장 팀워크를 재설계하라!>에서는 물리적인 형태에서 가상의 형태로 진화하면서 팀워크 또한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가상의 팀이 빠르게 진행될수록 인공지능과 일할 시기도 더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인공지능이 팀 리더가 되는 세상이 곧 올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하면 팀워크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기술에 의해 팀이 전혀 필요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본서에서는 기술 변화에 따른 팀과 팀워크의 가까운 미래를 조심스럽게 예측합니다. 기술 진보는 항상 그와 결합된 노동의 성격과 구조를 끊임없이 변화시켜 왔습니다. 좀 더 세련되고, 디테일하게 진화하는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 기술'은 결국 기업의 팀 지능화를 촉진할 것입니다. 팀을 더욱 똑똑하게 만들 것입니다.
비대면, 온라인, 디지털화를 의미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최대 화두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에 서 있는 인공지능 기술은 우리가 일하게 될 미래 즉, 팀워크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기계와 인간 그리고 인간과 인간 모두에게 중요한 것은 '신뢰과 같은 팀의 사회적 자본'이라는 주장에 공감하게 됩니다.
인공지능과 기술이 팀의 기능성을 강조할수록 되려 아이러니하게도 팀을 구성하는 인간들의 역할과 능력이 더 중요해지기 마련입니다. 팀이 독창적이고 지능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결국 유연한 전문성과 생존 능력을 지닌 인간적인 조직으로 진화해야만 합니다. 즉, 미래의 팀은 인간성에 의해서 발전하면서 팀워크를 만들어가게 될 것이라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을 해방시켜 줄 것입니다. 조직에 얽매여 있던 농노들을 자유로운 농민으로 해방했듯이 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킬 것입니다. 물론 이런 변화에 적응하는 개인과 조직은 성장하고, 그렇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 자명합니다.
인간이 노동에서 해방되고 새로운 사고가 촉발되면 평범한 개인들은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이상적인 인재상으로 평가받는 '창의성'과 '혁신성'을 발휘하는 인재들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당연히 창의적이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팀원들이 넘쳐나고 인간 고유의 특성에 집중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조직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 누가 더 말을 잘듣고, 누가 더 빠르게 계산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올바른 답을 찾기 위해 더 많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며, 이것이야말로 인공지능 시대의 팀워크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저자의 논지이기도 합니다. 미래 경쟁력의 원천은 "인간성"이기도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팬데믹 사태와 인공지능을 위시한 혁신기술의 발전으로 일하는 방식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술 진보로 인해 팀 워크가 붕괴되고, 개인의 전문성과 역량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오히려 '신뢰와 상호의존을 기반으로 팀의 지식 공유', '팀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이를 통한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팀 운영의 가능성을 주장하는 책입니다.
'인공지능과 일하는 팀의 미래'를 조금 더 깊게 들여다 보고 싶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