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직업을 고른다면 - 구글부터 테슬라까지 10대가 꼭 알아야 할 4차 산업혁명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 7
신지나 지음 / 다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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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삶의 많은 부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하는 방식과 소비의 방식에서의 두드러진 변화를 보게 됩니다. '언택트' 혹은 '온택트'라고 하는 트렌드가 시대의 대세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지속적으로 확진자 수가 3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어 방역당국에서 거리두기 레벨의 격상을 검토하는 만큼 비대면 속에서의 일상은 이제 새로운 표준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비대면화, 온라인화 그리고 디지털화로 요약할 수 있는 코로나 시대의 비즈니스 트렌드는 급기야 산업의 융합을 지향하는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비대면을 위한 온라인 활동은 디지털 기반에서 이뤄져야 하고, 이런 과정에서 4차 산업혁명의 혁신 기술인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이 좀 더 세련된 형태로 좀 더 가깝게 우리 곁에 다가온 듯 합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기업의 미래 먹거리와 국가 경쟁력 강화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야심차게 출범한 정부의 "한국형뉴딜" 사업의 두 축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 기술이 바로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을 특징짓는 혁신 기술들이므로 한국형 뉴딜은 곧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들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의 전반적인 내용들과 연관된 직업과 진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책을 찾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대형 서점에 가봐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10대들이 볼만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책들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빅데이터로 직업을 고른다면>은 그런 의미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두뇌로서의 '인공지능'과 사물과 세계를 연결하는 'IoT(사물인터넷)', 그린 뉴딜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와 '스마트 시티', MaaS(Mobility as a Service)의 베이스가 될 '자율주행차' 그리고 인공지능과 짝을 이뤄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이끌어낼 원료가 될 '빅데이터'에 대한 설명을 최신의 정보들과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 기술의 설명과 함께 현재 적용 상황 그리고 추후 비전 제시와 더불어 각 기술과 연관된 진로 찾기를 따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각 기술과 관련된 진로 중 몇 가지를 발췌해 봅니다.

- 인공지능 관련 진로 : 인공지능 개발자, 로봇공학자

- 사물인터넷 관련 진로 : 웨어러블 기기 디자이너, 사물인터넷 프로그래머

- 신재생에너지 관련 진로 : 도시 재생 전문가, 에너지 설계 전문가

- 자율 주행차 관련 진로 : 자율주행차 관련 전문가, 자동차 소프트웨어 콘텐츠 개발자

- 빅데이터 관련 진로 : 빅데이터 전문가, 정보 보안 전문가

물론 각 진로에 있어, 기술의 난이도에 따라 혹은 적용 범위에 따라 좀 더 디테일하게 나뉠 수 있습니다만, (예컨데, 빅데이터의 경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애널리스트, 데이터 아키텍트 등) 기본적인 기술 설명과 함께 큰 방향성에 맞게 진로 설명을 잘 해놓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관심있는 분들은 본서를 바탕으로 좀 더 깊고 넓은 영역을 다루는 레퍼런스를 참조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읽는데 크게 지장이 없는 책이며, 특히 3~5년 쯤 후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시대에 주역이 될 10대들이 한번쯤 보았으면 하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러한 각각의 기술들 소개와 함께 마지막 장 쯤에는 모든 기술이 함께 융합되어 만들어진 제품이나 서비스를 도식화하여 전 산업의 융합이라는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을 소개해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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