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KOTRA가 엄선한 글로벌 뉴비즈니스
KOTRA 지음 / 알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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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일찍이 있지 않았던 일' 이라는 뜻으로 "미증유(未曾有)"라는 고사성어를 곧잘 사용합니다. <능엄경>등 불교 경전에서 유래한 이 말은 처음 벌어진 일이라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놀라운 사건이나 일을 묘사할때 곧잘 사용하곤 하지요.

인류가 맞닥뜨린 코로나19 팬데믹과 이를 통한 도시 봉쇄, 국가 봉쇄(Lock Down) 그리고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등은 가히 미증유의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위기의 순간에도 항상 '미래를 한발 앞서 예측'하고, 이를 기회로 전환시켜 큰 성공을 거둔 개인과 기업의 사례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비즈니스 트렌드는 많은 기회와 영감을 줍니다. 특히 미래를 예측한 한발 앞선 비즈니스 트렌드에 대한 이해는 지금과 같은 위기의 순간에 국가와 기업의 성장 동력을 새롭게 마련하기 위한 필요 충분 조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2021 한국이 열광할 세계트렌드>해외에서 시도된 검증된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들 중 현재 각광을 받고 있는, 소위 돈되는 비즈니스 모델들을 엄선해서 수록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84개국, 127개 도시의 KOTRA 해외 무역관이 지구촌 곳곳에서 뜨고 있는 비즈니스(시장, 상품, 서비스 등) 37개를 발굴해낸 것이지요.

우표 크기로 몸에 부착해 24시간 체크하는 체온계(대만), 손대지 않아도 척척 작동하는 Touchless 제품들(도쿄), 병실 밖 세상을 알려주는 VR 로봇(암스테르담), 자전거용 에어백(파리), AI가 수급하는 신선식품(댈러스), 모바일로 키우는 소(베이징), 버려지는 야채에서 길어 올린 친환경생수(멜버른),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신소재(멕시코시티)와 로봇이 수확하는 첨단 농업(도쿄)까지, 실로 기상천외한 비즈니스 모델들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이러한 사례들의 근간에는 코로나19가로 인한 위생과 안전의 욕구와 사람들의 인식 변화, 공간에 대한 재정의 그리고 새로운 자원의 순환과 환경에 대한 인류의 위기 의식 등이 자리잡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두에서 지적하다시피 안전과 공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혁신 기술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그 어느 때 보다 빠르게 변한 지금, 위생과 안전 그리고 투명사회를 위한 글로벌 기업의 다양한 사례와 비대면이라는 거대 담론 속에서 집이라는 공간의 역할 변화, 키트나 VR처럼 칩거를 도와주는 비즈니스 모델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혁신 기술을 가장 빠르게 흡수하며 역동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유통 산업을 통해 쓸모없이 버려지던 자원이 새롭게 재탄생하는 리싸이클링 트렌드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린혁명'이라는 타이틀을 통해 기후 변화와 자연 재해 등으로 부터 인류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을 추적합니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소재 개발과 자연 친화적 첨단 농업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그린혁명'의 챕터에서는 기존 기술 중심의 성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사회적, 환경적 영향력 및 생태계 중심의 사회문제 해결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재조명 되면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거나 환경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비즈니스가 갈수록 각광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정부의 '한국형뉴딜' 사업의 한 축인 '그린뉴딜(Green New Deal)' 사업과도 맥을 같이 하기에 국내에서도 관련 산업의 성장이 예상되며, 향후 스마트 빌딩, 스마트 홈 등을 아우러는 '스마트시티(Smart City)' 와의 연계로 나아가리라 전망해 봅니다.

매년 KOTRA에서 심혈을 기울여 발굴한 뜨는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제목처럼 '한국이 열광할 세계트렌드'를 이해함으로써 '언택트 시대, 불활실성을 돌파할 비즈니스'를 찾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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