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조노믹스 - 미래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뒤바꾼 아마존 혁신 경영의 비밀
브라이언 두메인 지음, 안세민 옮김, 김용준 감수 / 21세기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19 사태의 진정한 승자는 '쿠팡', '마켓컬리', '배달의민족' 등의 온라인 유통 업체 뿐이라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로 코로나로 인해 글로벌 유통업계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더 이상 경쟁관계에 있지않고, 온라인 업체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오프라인 기반 유통업은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고 진단하고 있지요.

코로나 시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성적표 또한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MS, 구글, 넷플릭스 등은 영업이익의 증가를 아마존과 애플은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거시적으로는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실 코로나19 이전부터 유통, 서비스 산업에는 플랫폼 기반의 비대면 비즈니스 모델이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더욱 촉발된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쿠팡, 마켓 컬리, 배달의민족 등과 해외의 아마존, 알리바바 등의 온라인 기반 유통 서비스 업체의 폭발적인 성장은 이미 예견된 이야기였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베조노믹스>에서는 세계 최고의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Amazon)'의 성장배경과 원동력 그리고 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부터 바꿔놓고 있는 '혁신적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1994년 온라인 서점에서 출발하여 거의 모든 제품을 판매하는 토탈 이커머스 기업으로 변신한 후 원격 헬스케어, 온라인 금융을 포함한 전 산업군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Amazon Web Service)'와 인공지능 무인매장인 '아마존고(Amzon Go)'를 성공적으로 런칭하여, 혁신 기술을 통한 고객 제일주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선식품 무인매장인 '아마존고 그로서리'를 시연하여, 비대면 시대의 언택트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본서에서는 이러한 아마존의 끊임없는 혁신의 배후에는 '베조노믹스'라고 하는 창립자 '제프 베조스'의 경영 철학, 기업 문화, 기업 전략 그리고 리더십의 총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베조노믹스를 이루는 3가지 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고객에 집착하라 : 기업활동의 의사결정이 소비자에게 값싸고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이뤄져야 한다.

2. 극단적으로 혁신하라 :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물류) 등 가진 기술적 역량이 적용가능한 분야라면 끊임없이 적용하고 도전하라.

3. 장기적 시각으로 경영하라 : 단기적 실적 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도전하라.

베조노믹스의 핵심은 이 3가지 축을 '플라이 휠(Fly Wheel)'이라는 경영이론으로 발전시킨 제프 베조스의 리더십에 기인합니다. 아마존은 초기 가격을 가능한 한 낮게 유지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과 판매자들을 유인합니다. 이는 고정비용이 낮아지고 효율성이 높아진 규모의 경제를 창출하여 가격 경쟁력을 더욱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플라이 휠의 기본 전제가 되는 것이 전사적 차원의 디지털 혁신 기술 즉,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로봇 기술에 대한 쉼없는 연구와 발전이며, 이러한 기술들이 적용된 '플라이 휠'이 다른 비즈니스 모델로 확대되어 갈때, 기존의 산업에 크나큰 지각변동과 재편이 일어나게 됩니다. 아마존에 혁신에 의해 사라져간 전통 기업들을 가리키는 '아마존드(Amazond)' 라든가 '데스바이아마존(Death By Amazon)' 지수는 이런 파괴적 혁신을 의미합니다.

아직 아마존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국내 상륙 전이지만, 유사한 다양한 글로벌 혁신 기업들과의 경쟁과 승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비즈니스 사업의 전장에서 일대 격전을 벌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존의 성장과 발전의 핵심인 '베조노믹스'를 통해 '미래 기업의 조건'을 고민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