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명상을 하면 좋겠어요 - 고통으로 얼룩진 세상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법
팀 데스몬드 지음, 허윤정 옮김 / 한문화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인생에서 때로는 한 번쯤 길든 짧든 한 번쯤은 쉬어 가야할 때가 있습니다. 기존 프로젝트가 진행이 더딜 때, 분쟁에 휩싸였을 때, 내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 그리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등.. 우리는 다양한 삶의 원인에 의해 쉼과 전진을 반복합니다.

최근 코로나 19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일부 완화되었습니다. 기존 오프라인에서의 다양한 활동 들은 모두 취소되거나 제한적으로만 진행되고, 사람들간의 접촉이 최대한 자제된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울 상태를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 인생에서 결코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우울증 모드로 4개월 남짓 지내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요즘입니다. 본래 인간은 소통하고, 대화하고, 그 속에서 기쁨과 슬픔 그리고 분노와 용서를 통해 마음을 용해하고 풀어나가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런 욕구와 필요를 실 생활에서 처리할 수 없으니 디지털 기술 기반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이제 '언컨택트(언택트) 사회'라는 이름으로 '비대면 온라인 세상'은 예상보다 빠르게 도래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당신이 명상을 하면 좋겠어요>에서는 지금처럼 힘든 절망의 시기를 버텨낼 수 있는 "마음챙김(mindfullness)" 과 사람 들과의 새로운 "관계(relationship)맺기"를 통해 행복, 마음의 평안을 포함한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엉망진창인 세상에서 인간답게 살아가기라는 도전은 결국 우리가 사방팔방으로 직명하는 엄청난 고통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인생은 일종의 롤러코스터이지만, 그것을 통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 그 일이 발생했다는 것을 마음으로 깊이 받아 들이는 것이며, 과거나 미래가 아닌 '바로 지금 여기'의 고통과 슬픔, 외로움, 트라우마에 뿌리를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마음 챙김만이 고통과 절망으로 가득한 이 세상을 위한 진정한 해독제이기 때문입니다.

본서에서는 그런 '마음 챙김'을 유지하고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과 더불어 '명상하는 방법'에 대한 팁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명상을 통해 세상을 등지고 사는 것이 아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서도 세상의 어지러움에 압도당하지 않고 인간다움을 유지하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인생의 긍정적인 면을 보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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