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밀레니얼 슈퍼리치 - 위기를 기회로 만든 밀레니얼 부자들의 7가지 성공 법칙
하선영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4월
평점 :

'패스트팔로어'로 성장하던 시대는 끝났다고들 합니다. 그 대신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해선 과거를 학습하는게 아니라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이 혁신기술이라는 동력을 발판 삼아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의 '언컨택트 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기본적으로 ICT 기술은 비대면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지원해 왔습니다. 2000년대 이후 온라인 상거래를 시작으로 스마트 폰과 더불어 다양한 디지털 기술 금융(핀테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ICT 기술을 통해 우리는 실시간 비대면 서비스로의 전환을 경험해왔지요.
이 과정에서 뜻밖의 기업들이 기회의 파도에 올라타게 됩니다. 자본금이 없어도 기업을 세우고,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수십억, 수백억원의 투자를 받아내는 작은 기업들.. 우리는 이들을 '스타트업' 기업이라고 부릅니다. 일상의 작은 아이디어가 열정과 비전을 가진 창업자를 만나면 엄청난 가치를 창출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는 여럿입니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 독일 기업에 인수된 "배달의 민족" 을 들 수 있겠습니다. 2010년 자본금 3,000만원으로 시작한 스타트업이 대략 10년만에 40억달러(4조 7,000억원)의 기업가치를 가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밀레니얼 슈퍼리치> 에서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의 잘 나가는 스타트업 기업 30곳의 비즈니스 모델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으며, 미래 유니콘 기업 후보들을 명쾌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잡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들을 통해 요즘 젊은이들의 소비 트렌드와 그들의 삶의 일단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본서에서 제시하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 밀레니얼 부자들의 7가지 성공법칙"은 대략 아래와 같이 정리 됩니다.
1. 가장 가까운 우리 일상에 숨겨진 다양한 필요와 요구들을 해결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하라
2. 지금이 아닌 10년 후를 타깃으로 하라
3. 인생의 흑역사를 세일즈 하라
4. 밀레니얼 세대를 넘어 Z세대를 잡아라
5. 선한 영향력을 팔아라
6. 달라진 일의 형태를 팔아라
7. 돈이 되는 취향을 찾아라
기본적으로 본서에서 언급하는 30개의 스타트업들은 ICT 기술 기반의 서비스 업체들 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혁신 기술들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고객의 필요와 욕구를 분석하여 개별, 맞춤의 서비스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구현하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동네 중고 나라인 "당근마켓", 전국 맛집 앞의 고객 대기줄을 없앤 "나우웨이팅", 출판계의 넷플릭스인 "밀리의 서재", 여성 피트니스, 다이어터 토탈 케어 기업인 "다노", 새벽배송의 최강자인 "마켓컬리", 솔직한 리뷰로 강사를 벌벌 떨게 하는 "별별선생", 오피스 푸드 테크 시장을 개척한 "식권대장", 하버드 대학 원어민 강사의 영어공부 노하루를 온라인에서 배울 수 있는 1:1 영어 서비스 "링글" 그리고 명함관리 애플리케이션에서 비즈니스 포탈로 나아가는 "리멤버" 등이 그 대표적인 기업이라 하겠습니다.
위기는 기회라고들 말합니다. 그러나 그 기회는 준비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절대 쥐어지지 않는 신기루와 같습니다. 사회는 청년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취직 공부 그만하고 창업하라"고 .. 그러나 한 번 실패하면 더 이상 재기 불능의 한국 사회에서의 창업은 그래서 "두려움" 그 자체입니다.
최근 기업과 정부의 스타트업 투자 금액이 크게 증가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스타트업의 숫자도 늘어나 괄목할 만한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는 기사도 들려옵니다. 정부의 규제의 빗장도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본서에서 소개하는 성공한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는 누구라도 한 번 쯤 생각해 봤음직한 일상적이고, 개인적이며, 생활 중심적인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창업의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는 신념이 있는가 그리고 아이디어를 끝까지 밀어 부칠 수 있는 끈기가 있는가일 겁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밀레니얼 슈퍼리치>가 그 첫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