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파이낸스 - 디지털 자산의 시대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45
이용재 외 지음 / 스리체어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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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모바일 결제, 핀테크, 의료분야, 에너지, 부동산, 물류/배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군에서 블록체인(BLock Chain)기술을 활용하여 파일럿 프로그램 뿐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서비스를 개시할 준비 중인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블록체인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인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술적 발전을 이루며 개발되고 있고, 이더리움을 위시한 블록체인 2.0을 필두로 기술의 문제점을 보완하며 발전해나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넥스트 파이낸스>는 한 마디로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이 촉발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금융 공학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있는 책입니다. 즉, 기존의 중앙 집중화된 금융사(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에서 탈피하여,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자산(ex. 암호화폐)을 통해 빠르고, 수수료 제로의 신뢰 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 금융으로 진화하여 마침내 투자, 비즈니스 그리고 자산 관리의 개념은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블록체인이란 네트워크 내 모든 참여자가 공동으로 거래 정보를 검증하고, 기록 및 보관 함으로써 공인된 제3자(Trusted 3rd Party)가 없어도 거래 기록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기존의 블록체인 1.0은 디지털 화폐의 유통, 거래가 주 기능이었다면 블록체인 2.0에서는 플랫폼을 통한 응용성이 강화되면서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금융 분야에서는 블록체인의 도입으로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송금, 증권 등의 금융거래가 가능해져 수수료 절감, 정산 시간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또한 비금융 분야에서는 의료정보 공유, 자격증 인증, 이력 추적 등의 서비스에 적용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여전히 블록체인 전문인력과 관련 투자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관련 규제 또한 미비한 실정이므로 정책적 지원과 개선 및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특히, '금융의 미래'는 곧 '자산 토큰화'로 귀결된다는 본서의 주장은 의미 심장합니다. 자산 토큰화란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해 자산에 속한 다양한 권리들을 분배하는 행위를 일컫습니다. 주식, 채권, 원자재와 같은 전통 자산은 물론, 부동산, 미술품과 같은 대체 자산 뿐 아니라 경제적 가치를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면 존재하지 않던 완전히 새로운 자산의 토큰화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래는 본서의 가장 핵심이 되는 자산 토큰화와 관련된 내용으로 '금융의 미래' 즉, Next Finance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기에 충분하다 생각되어 옮겨 봅니다.

"자산 토큰화 프로젝트야말로 미래 금융의 시발점이다. 블록체인의 장점을 활용하여 죽은 자본을 살려내고, 완전히 새로운 자본을 창출해 전체 자본 시장의 범위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년 안에 인류는 유, 무형의 형태적 제약에서 벗어나 경제적 가치를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디지털 형태로 거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다."(p.30)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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