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계열 진로 로드맵 - 로봇과 공존하는 기술자 진로 로드맵
정유희.안계정.김채화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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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에서는 인공지능(AI) 강국 실현을 뒷받침하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16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초, 중, 고, 대학 등에서 14만명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내놓은 "SW 인재양성, 저변확충 사업 시행 계획"에 따르면 SW 중심대학 개교와 초, 중, 고 AI 심화교육 그리고 SW 미래채움센터 확대 개소 등의 내용을 담고 있지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은 AI를 구현하는 SW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SW 인재양성을 통한 AI 일등국가 실현을 위해 향후 국가적 지원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초, 중, 고를 막론하고,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의 '장래 진로 고민'은 오히려 더욱 깊어지는 듯 합니다. 장래의 진로는 곧 어느 계열의 대학으로 진학하느냐에 크게 좌우되므로, 결국 학생의 적성과 관심 그리고 지망 계열의 장래 비전으로 수렴되는 가운데, 특히 4차 산업혁명과 맞물린 비전을 쫒아 공학계열로 일찌감치 방향을 잡은 친구들이 꽤 많은 것이 요즘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진로를 잡았다 할지라도 그 학과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미래 비전은 무엇인지 그리고 진학을 위해 어떤 사전 지식이나 기술 그리고 경험이 필요한지 자세하게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공학계열 진로 로드맵>에서는 특히, '로봇과 공존하는 기술자'들을 표방하는 공학계열로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세밀한 진로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산업현장의 적재 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의 학과들은 많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채용형 학과, 현장 학습 강화형 학과 그리고 인문, 사회 계열과 공학계열의 융합형 학과 등...

이러한 시대 조류에 발맞춰 대학에서는 학과 전공에 필요한 사전 활동을 담은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을 통한 선발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특목고나 자사고 등의 입학전형에서도 학종에서 착안한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선발하는 추세가 두드러집니다. 적성과 계열에 맞는 각종 사전 활동을 자기소개서에 담아 면접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을 걸러내겠다는 뜻이지요.

본서에서는 공학계열을 진학하는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과의 차별화를 위한 단계별 과정을 통해 '잠재 역량'을 키울 수 있게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계열별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진로 로드맵과 선배들의 성공스토리를 통해 구체적인 자신만의 스토리를 작성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본서에서는 공학계열 중 학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3가지 진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 기계로봇 자동차계열 진로 사용설명서

2. 컴퓨터 SW & 전기전자계열 진로 사용설명서

3. 스마트도시건축계열 진로 사용설명서

이상 3가지 진로에 대해 고등학생 때 부터 준비해야할 것들과 관련 학과, 대학 입학 후 수강하는 과목 그리고 졸업해서 나갈 수 있는 직업 분야 및 계열별 연계 도서와 동영상 추천의 순서로 자세한 설명과 도표를 통해 알기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관련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데 고등학교 때는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해, 정보나 과제 연구 과목을 수강하여 학업역량을 키우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독서활동과 자율활동(창의적 체험활동) 그리고 동아리 활동 등의 구체적 사례를 소개해주는 코너 등은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각 계열의 '추천도서와 동영상 코너에'서는 독서와 영상이라는 간접체험을 통해 자신이 목표하는 학과의 비전을 좀 더 명확히 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듯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향이 지망하는 계열(직업)의 전문성과 일치하거나 어울리는 정도에 따라서 성공과 실패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공학 계열로의 진로와 관련된 전문성을 지닌 본서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진로 로드맵을 차근 차근 훑어 본 후 자신의 성향과 지망 계열을 다시 한번 신중하게 되짚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공학계열로의 진학을 준비하시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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