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드 인사이트
욘 리세겐 지음, 안세민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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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현재, 전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큰 흐름 하나를 꼽아보자면 역시 '데이터(Big Data) 분석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들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 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겁니다.

인터넷에 남겨진 개인과 기업의 정보, 온라인 뉴스, 소셜미디어, 온라인 광고 등 새로운 온라인 콘텐츠가 매일 수십억 건씩 뿜어져 나오는 현실에서 기존과 비교할 수 없이 정교해진 알고리즘, 자연어처리(NPL), 머신 러닝,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통해 과거에는 상상치 못했던 개인과 기업의 현재와 미래의 통찰(insight)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아웃사이드 인사이트> 에서는 기업의 외부데이터를 통해 외부로부터 통찰을 얻어내는 능력이야 말로 지금과 같이 역동적이고 빠르게 전개되는 경쟁환경에서 우위를 점하고, 변화를 예상하고 대처하기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합니다.

즉,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혁신과 세계의 변화 속에서 외부 데이터는 환경을 이해하고 내일의 시장을 탐색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외부통찰 Outside Insight)을 제공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기업의 거래 데이터는 지난 주, 지난 달 혹은 지난 해에 판매한 제품에 대한 뷰(View)를 제공하지만, 내일, 내달 혹은 내년에 판매할 제품에 대한 통찰력은 다양한 외부 소스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경쟁사의 실적, 미래 지향적 소비자 동향 및 인구 통계 데이터 등이 그것입니다.

또한 상시 온라인으로 연결된 세계 덕분에 사용 가능한 개별 데이터 소스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함으로써 기업은 주변 환경과 운영 환경에 대한 인식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제조와 관련된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되고 있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 그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 및 기타 다양한 온라인 채널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은 물론 기업 또한 온라인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외부 데이터를 무시하고 단순히 기존의 내부 데이터에만 중점을 두게 되면 올바르지 못한 결정, 더 나아가 사전 대응에 실패한 조직으로 전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개인 정보 보호 문제, 윤리적 문제와 같은 외부 데이터와 관련된 몇 가지 문제들이 있지만 외부 데이터를 통한 조직과 기업의 의사 결정 과정은 커다란 변화의 정점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에 주장에 따르면 온라인 정보와 같은 외부 데이터의 활용으로 몇 년 이내에 이사회의 운영 방식, 전략 개발의 방식, 기업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방식, 경영자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Apple, Facebook, Coca Cola 그리고 Barak Obama 등의 브랜드가 만든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적 의사결정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기업의 의사 결정의 미래와 비즈니스 리더가 '외부 사고 방식(외부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외부통찰 Outside Insight)'을 회사와 조직의 내부 프로세스에 구현할 수 있는 세부 계획을 제공하는 다소 '거시적 조직 의사결정 방법론'을 제공하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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