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AI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기술의 혁신, 모방에서 주도로 세계를 앞지르다
제임스 팔로우스 지음, 이우현 옮김 / 서런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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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 그리고 내년에도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 기관들이 일제히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결과, 성장률 1%대 전망이 확산되고 있고, 경제 위기감은 어느때 보다 고조된 상태입니다.

한국 경제의 운명을 결정지을 대내외적 변수로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 예컨데, 저출산, 고령화, 부의 양극화 그리고 막판으로 치닫는 미중무역전쟁, 한일무역분쟁등을 들 수 있는데요. 이들 중 '미중 무역전쟁'의 향배를 예의주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하는 대중국 수출의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일겁니다.

아시다시피, 미중무역전쟁의 본질은 궁극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쥐기위한 G1과 G2간의 기술패권 전쟁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영원할 것만 같았던 미국의 패권에 정면 승부를 벌이고 있는 중국의 자신감과 그 속에 숨겨진 전략은 무엇일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중국의 AI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인구 14억의 세계 최고의 거대 대륙 국가이며, 아시아 맹주를 꿈꾸는 중국의 미래는 바로 유능한 인재를 바탕으로 하는 선도적 전략을 기본원칙으로 삼고 있다."

세계 최고수준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포함한 혁신 기술의 발전에 있어 소위 "BATH (Baidu, Alibaba, Tencent, Huawei)"로 대변되는 중국 기업의 행보는 전 세계 경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중국 정부의 국가정책인 "중국제조 2025",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규획", "인터넷플러스" 정책 등의 진행과정과 성과에 귀기울이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와 같이 세계 최고 수준의 ICT 기술 발전을 국가 최우선 전략으로 삼은 중국 정부의 비장한 노력 뒤에는 모두 "인재양성" 이라는 핵심 키워드가 숨어있습니다. 단적으로 중국 4차 산업혁명은 결국 인재를 키우고, 교육을 바꿔 새로운 기반을 확대하는 정책구조의 희망을 실현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결국 "미래 인재 혁신 전략"이라 요약할 수 있습니다.

본서에서 제시하는 "중국이 가르치는 미래 인재의 조건"은 아래 3가지를 포함합니다.

1. 결단력 : 천 개의 가능성을 포기하고, 하나에 집중하는 것을 배워라. (선택과 집중)

2. 나에 대한 탐구 :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루 평균 1시간은 쉬어라. (상상력을 통한 자신만의 차별화된 스토리 만들기)

3. 융합적 사고력 : Integrated Thinking Ability (전공과 소질이 다르더라도 같은 목표를 공유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 창출)

세계 최강 미국에 야심차게 도전하는 중국의 핵심기술들 (인공지능, 5G, 혼합현실, 드론, 자율주행차)의 현 주소와 중국 정부의 관련 국가 정책들 그리고 가장 기본이 되는 인재 양성 전략을 모두 아우러는 스펙트럼이 넓은 책으로 기억될 듯 합니다.

아래는 본서를 관통하는 저자의 핵심 키워드가 되는 문장인 듯 하여 그대로 인용해 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최근 사람, 도전, 미래로 함축되는 중국 기업인들의 경영철학은 '과거의 성공방정식'에 도취된 많은 휴브리스 기업들에게 살아있는 교훈이 되어 주고 있다. 게으른 승자가 되기보다 사람중심의 부지런한 도전을 멈추지 말라는 '덩샤오핑'의 철학이 담긴 '변화와 혁신'이 바로 현재에도 중국의 IT, 반도체를 포함한 미래 기반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원동력으로 남아 있다해도 과언은 아니다."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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