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 세계 최고 기업들이 주목하는 커뮤니티 리더십이 온다, 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이소영 지음 / 더메이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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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요즘 세태를 빗대어 "스펙과 학벌 시대의 종말"이라고들 합니다. 고만 고만한 스펙을 가지고 치열한 노력과 경쟁을 통해 좋은 대학, 좋은 직장 그리고 노후의 안정된 생활을 위한 우리 모두의 평균적 사고방식이 양극단으로 나눠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설령 좋은 대학을 졸업했다하더라도 기업은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없는 신입사원 보다는 경력자를 더 선호하지요.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비즈니스 환경에서 오랜 기간의 실무 교육을 쏟기에는 시간적 여력이 없기 때문일겁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의 저자인 이소영 MS 이사는 단적으로 학벌이나 학력이 아닌 '커뮤니티 리더'라고 하는 새로운 '포스트 학벌 시대'의 인재의 능력과 그들의 리더십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외에서 업무를 통해 직접 만나 인터뷰하거나 조사한 2,000여명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서 분석하고 있어 신뢰를 더하고 있습니다.

우선 세계 최고의 IT 기업 중 하나인 MS의 아시아 리전 매니저로서 그녀가 체험했던 커뮤티니 리더들이 이끄는 리더십의 힘을 통해 급변하는 미래를 살아가야할 능력을 확인하고 강조하고 있음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실력과 인성을 중요시하는 소프트웨어 업계의 특성상, 나이, 인종, 학력, 성별 구분없이 자신의 실력과 노력만으로 승부를 겨루는 자생적 커뮤니티를 통해 거대한 기업에 저항하고 협력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예컨데, MS의 윈도우 OS에 대항한 리눅스 OS를 필두로한 오픈소스 커뮤니티 등이 그것이죠.

당연히 그와 같은 커뮤니티를 만들고, 사람들에게 선한 기술의 영향력을 끼치는 커뮤니티 리더를 주목하고, 그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글로벌 IT 기업과 스타트업들은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커뮤니티 리더들의 공통된 특징은 무엇일까요?

보통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 공부를 하게 되면 가르치는 사람이 배우는 사람 보다 더 기억이 오래가고, 학습의 성취도가 높다고 이야기합니다.

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먼저 배워 남과 함께 공유하려는 자세를 가진 사람들이며, 궁극적으로 지식을 효율적으로 축적하는 방법을 터득하여, 세계 최고의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되어 승승장구 할 수 있음을 많은 사례를 통해 드러내고 있습니다.

소통과 공감, 개방성 그리고 나눔이라는 커뮤니티 문화의 힘은 MS의 흥망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버드 출신의 스티브 발머 회장 시절의 끝었는 MS의 추락과 인도출신의 사티아 나델라 회장의 MS의 성공신화 그것 입니다.

기존의 일방적인 카리스마 리더십에서 탈피하여 공감, 개방 그리고 나눔의 '커뮤니티 리더십'으로의 변화가 MS의 극적 변화를 이끌었다는 지적입니다. 이는 좋은 학벌과는 상관없는 오직 커뮤니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자만이 가진 핵심 역량에 다름 아닙니다.

현재 세계 최고의 IT 기업이라 불리는 MS에 재직중인 지잡대, 고졸, 문송한 직원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결국 살아남은 사람들은 커뮤니티 리더들이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초연결시대의 핵심 능력으로 자리잡아가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의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한 부모 가이드에서는 이런 커뮤니티 리더십을 자녀들에게 심어주기 위한 몇가지 제안을 담고 있습니다. 배우는 즐거움을 아는 것이 먼저이며, 어쨋든 무엇인가 해보며 익히는 배움의 탁월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또한 자녀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그리고 해야 하는 것의 쏠림없는 균형을 맞추기를 권하며, 결국은 억지로 무언가를 시키지않고, 자녀의 결정과 노력을 기다리는 부모가 인재를 만든다는 설득력있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팀원들과 그리고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고 협업하는 능력 그리고 그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커뮤니티 리더십을 갖춘 인재들이 고학력 스펙의 홀로 성장했던 기존 인재들을 제치고, 급변하는 미래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승자로 남을 것이라는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졸업을 앞둔 취준생들 그리고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한 번쯤 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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