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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과학하기 - 4차 산업혁명, 준비됐니? ㅣ 사고뭉치 18
윤현집 외 지음 / 탐 / 2019년 7월
평점 :

'인간의 일자리'가 위태로운 시대 ! 오히려 절실히 필요해진 떠오르는 유망 직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 ; 데이터과학자)"가 바로 그것입니다.
21세기 가장 섹시한 직업(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미국 최고의 직업 4년 연속 1위 선정(글래스 도어)이 말해주듯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말그대로 현 시점에서 가장 Hot 한 직업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지요. 인공지능을 위시한 기계 혁명시대에 인간의 일자리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지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미래를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겁니다.
그렇다면 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란 무엇이며, 어떤 일을 하는 것일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데이터로 과학하기>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가장 주목받는 직업 중 하나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대한 소개와 현업에 종사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의 음성을 통해 이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께 귀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컴퓨터로 상징되는 "3차 산업혁명시대"를 거치면서 민간과 공공 부분 영역에서 디지털화된 데이터는 엄청난 속도로 늘어갔습니다. 이제 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술적 토대 위에 기존 산업과 직업이 새롭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사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혹은 '데이터 과학자'라고 하는 개념은 상당히 포괄적인 정의에서 출발합니다. 데이터에 숨겨진 '가치'를 찾고, 비즈니스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들로 정의할 수 있는 분야로 여기에는 다양한 학문적 융합이 필요합니다.
통계학, 수학, 컴퓨터공학, 프로그래밍, 경영학, 심리학, 역사학과 더불어 최신 ICT 기술(빅데이터, 인공지능, IoT 등)에 대한 빠른 습득력이 요구됩니다. 그래서 보통 각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하나의 팀을 이루고 이를 '데이터 과학팀'이라 부른답니다. 그리고 그 팀원 모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지칭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 모든 학문 분야에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출 필요는 없습니다만, 서로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기본적인 지식과 이해는 필수입니다. 이 점이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시는 부분인데요.... 당연히 자신이 잘하는 분야 혹은 관심있는 분야에 전문가적 지식과 경력을 가지고 나머지 분야에 고른 이해와 지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명 수포자(수학포기자) 혹은 수학을 잘 못해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될 수 있을까요? 물론 수학을 잘하지 못해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될 수 있습니다. 잘 정제된 알고리즘을 통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롱런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될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당연히 어느 정도 수준 특히 프로그래밍 능력과 기본적인 알고리즘 분석, 활용 능력은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고 하면 기술적인 측면이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데이터 수집, 정제, 분석 및 인공지능을 통한 추론의 단계를 거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공계적 지식이 필수이기 때문이죠.
분석할 데이터에 대한 도메인 지식, R과 Python, HADOOP과 Spark 등 데이터 분석 도구에 대한 이해 그리고 대량의 데이터를 다루는 통계지식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반드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이공계 학생들의 전유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데이터 분석을 의뢰한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 데이터 분석결과를 해석해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찾고, 아이디어가 고객의 업무현장에 활용 될 수 있게 관련 산업 도메인에 관한 지식을 쌓고, 분석 결과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능력까지.... 이러한 능력은 오히려 인문학적 상상력과 소양에서 발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기 위한 핵심은 기술과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융, 복합적인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며, 따라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에서 시작해서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아나갈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전혀 새로운 가치를 품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바라본 4차 산업혁명시대의 패러다임 변화와 가장 촉망받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데이터 과학자)'의 길을 짧지만 강하게 어필하는 책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