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으로 끝내는 비즈니스 모델 100 - 끌리는 사업, 남다른 혁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위한 모든 것
곤도 데쓰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청림출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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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의 비즈니스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전에 상식으로 통했던 것들이 전혀 통용되지 않는 전혀 새로운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량 생산과 소비의 구조에서 소량 생산과 개인화(individualization)라는 흐름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변화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ICT 기술과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소비 패턴을 유심히 분석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일반적으로 '비즈니스 모델' 이란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판매하여 매출과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 혹은 전략을 일컫는 말입니다. 사실 비즈니스 모델은 사고를 편향되게 하기 쉽고, 모방하기 쉽다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기업 마케팅과 매출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한장으로 끝내는 비즈니스 모델 100>에서는 "물건, 돈, 정보, 사람" 이라는 4가지 경영자원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나누고 100가지의 엄선된 모델을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사람, 돈, 물건"이라는 경영자원에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정보"를 추가하여 지금까지 실현하기 어려웠던 영역을 정보기술이나 데이터를 활용하여 돌파한 사례를 주목하게 됩니다.

1. 물건 : 새로운 핵심가치를 제공한다 -> 시대의 변화에 맞춘 물건의 새로운 가치 재정의

2. 돈 : 새로운 돈의 흐름을 만든다 -> 기존 돈이 되지 않거나 돈의 흐름이 정체된 영역 새롭게 조망

3. 사람 : 새로운 이해 관계자를 끌어들인다 -> 기존 관계없던 기업이나 단체를 효율적으로 유입

4. 정보 :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다 -> 기존 실현 불가능한 영역을 기술과 데이터로 돌파

아래는 본서에 소개된 4가지 경영자원을 새롭게 정의한 몇 가지 기업 사례입니다.

일류쉐프의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나의 프렌치',

자신의 기분이나 몸 상태에 맞춘 반찬을 주문할 수 있는 '미래식당',

쓰지않는 물건을 보관해주거나 팔아주는 '서말리 포켓',

제품을 팔지않는 매장으로 더 큰 수익을 내는 '보노보스',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만으로 갖고 있는 물건이 현금화되는 '캐시',

환자가 자신의 의료데이터를 관리하는 플랫폼인 '메디컬 체인',

내몸에 꼭 맞는 옷을 만드는 치수 측정용 보디슈트 '조조슈트',

전 세계의 건설기계를 모니터링하는 '콤트랙스',

사람 뿐 아니라 물건도 실어나르는 인도네시아의 우버 '고젝',

지역 사람들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공유 앱 '육아 셰어',

빈손으로 이동하는 출장과 여행 '듀플' 등.

 

 

새로운 시대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람, 물건, 돈, 정보'에 대한 완전 새로운 해석과 이를 통한 혁신구조를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는 책입니다. 특히 AI 및 IoT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많이 포함되어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술의 융합이라는 관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영원히 통용되는 비즈니스 모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특히 비즈니스의 변화가 심한 요즘은 더욱 그러합니다. 일하는 방식이 점점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는 현 시점에서 '얼마나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에서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책이 아닌가 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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