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vs. 구글 미래 전쟁 - 두 거인이 벌이는 믿음과 꿈의 경쟁
강정우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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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컴퓨터(PC)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된 1980년대 이후 부터 대략 2000년대 초반까지의 기존 디지털 산업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일정한 경계 안에서 실패와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러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IoT 센서를 통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자율주행차, AR/VR 등 융합, 복합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산업이 출현하고, 그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분야별 강자들이 차세대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이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인 요즘입니다. 즉, 애플, 구글, 아마존, MS, 페이스북 등 글로벌 디지털 공룡들의 어지러운 이합집산이 벌어지고, '한 눈 파는 순간 시장에서 사라지는' 살벌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 중에서도 강력한 E-Commerce 플랫폼과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가진 아마존(Amazon)과 검색, 광고시장 그리고 스마트폰 OS(iOS)의 80%를 점유한 구글(Google)의 보이지 않는 미래 전쟁의 향배에 따라 일반 소비자의 일상과 기업 운영의 흥망이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아마존 vs. 구글 미래전쟁>에서는 이 거대 기업들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통해 다가올 2020년대의 미래 산업 지형을 미리 그려보고, 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미래 비즈니스의 핵심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두 디지털 공룡기업의 미래전쟁은 서로 연결된 6개의 전장에서 펼쳐지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물류혁명


2. 음성 인공지능 비서와 챗봇과 같은 인공지능 대중화 시대


3. 기존 온프레미스(On-Premise)기반의 정기적인 컴퓨팅 지출을 반복적인 수익원으로 바꿔낸 무한증식 생태계로서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상용화


4. 인공지능을 포함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5. 예측과 맞춤 최적화를 위한 인공지능(AI)의 원료가 되는 빅데이터(Big Data)의 가치 상승과 이를 선점하고자 하는 노력


6. 세대를 뛰어넘는 우주 사업(우주 탐사와 우주 여행)이라는 신개척지 사업

저자의 말처럼, 아마존과 구글, 두 거인의 보이지 않는 미래 전쟁의 무대는 이미 미시적으로 인간의 시야를 벗어나 있습니다. 데이터, 알고리즘 그리고 클라우드 등... 이제 그 전장은 지상을 지나 우주로 확장되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큰 꿈을 가진 이는 그 만큼의 차분한 실행의 끈기와 크기를 담보해야 함을 아는 프로들만의 '만만디 철학'이 엿보입니다. 진지하고 대범하고 담대하게, 그렇지만 결코 서두르지 않는 그들은 누구보다 먼저 미래로 가 미래의 산업 지형을 선점하여 독점하고자 하는 야망이 그들 사업의 모든 영역에 서려 있습니다.

서문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아마존, 구글과 경쟁할 것인가? 아니면 지금 우리 대부분이 그러하듯, 이들과 맞서기 보다는 이들이 만들어갈 거대한 생태계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인가? 물론 현실적인 답은 너무나도 자명(自明)합니다.

"할 수 있는 것, 하려고 꿈꾸었던 것을 지금 시작하라. 대담할 수만 있다면 천재성과 기적과 능력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괴테(Goethe)의 명언은 바로 이 두 거인이 벌이는 믿음과 꿈의 크기 만큼이나 깊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앞으로 5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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