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 서른 살 고시 5수생을 10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든 기적의 습관!
김범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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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기업의 생존전략(DX)과 미래일자리 그리고 인공지능, 블록체인등의 혁신기술을 강의하고, 교육하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은 바로 유용한 "컨텐츠(Contents)의 확보"입니다. 사람들마다 다 다르겠지만 양질의 컨텐츠를 확보하는 일의 시작은 우선 관련 서적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책의 경우, 시간의 흐름이라는 변수가 있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는 그 트렌드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일때가 많습니다. 특히 기술기반의 서적은 더욱 그러하지요.

그러나 적어도 일정기간 동안 변하지 않을 '기반기술'이나 '경영이론' 등은 책을 통해 습득하는 것이 그 깊이에 있어 인터넷에서의 얕은 지식과는 비교할 수가없습니다. 물론 인터넷을 통해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디한 현상들과 각종 시청각적 자료들을 분석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리소스가 되기도 합니다.

어쨋든 매일 매주 강의를 진행하는 강사로서 매일 조금이라도 책을 읽지 않을 수 없답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해 드릴 책 제목 또한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입니다.

 

일단 부제가 마음에 끌리더군요. "서른 살 고시 5수생을 10만부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든 기적의 습관" 아마 저자 또한 독서가 습관이 되고 생활이 되었나 봅니다. 이런 "습관이 부리는 마법" 예를 들어, 영어단어를 죽어라 외웠던 아이가 동시통역이 가능할 만큼 영어를 잘하게 되었다던가, 무심코 매일 계단오르내리기를 했더니 거짓말처럼 신경통이 사라졌다던가.... 을 우리는 잘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냥 귀찮으니까 아니면 그다지 간절함이 없으니까...

취미가 아닌 습관으로서, 생활로서의 독서는 필연적으로 "인생을 바꾸는 투자"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한가지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지요. 저자도 지적하다시피 아무렇게나 읽는 책들, 무작정 권수만 늘어나는 독서는 투자가 아닌 소비에 불과합니다. 책은 전략적으로 의도적으로 그리고 면밀하게 선택해서 읽어라는 주문입니다.

그렇다면 저자가 이야기하는 생활형 독서가에게는 어떤 책을 골라 어떤 식으로 읽어야 하는 걸까요?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아주 작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독서로 부터 시작하라"

즉, 책을 선택할 때 '지금 여기'에 집중해 현실 문제를 개선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꽤나 비즈니스적이고 실용적인 독서법이죠? 이를 위해서 실제 자신에게 필요한 책을 고르는데 도움이 되는 몇가지 질문도 소개하고 있죠.

1. 자신이 처한 상황인식과 책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가의 문제
2. 자신에게 필요한 능력이나 정보가 무엇인가의 문제
3. 위의 여러 문제들의 우선순위를 나눠 실행 목표 설정

목표설정이후 책을 선택했다면 이후 좀 더 실용적인 방향으로 책읽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면 책을 빨리읽는 방법, 부분독서법, 동시에 여러권을 읽는 방법 등,..

사실 사람들마다 자신에 맞는 독서법이 있다고 믿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던, 부분 부분만 빨리 읽어 나가던, 무엇이 옳은 독서법이라고는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독서를 하는 이유 즉, "왜 내가 이 귀한 시간에 이 책을 보고 있지?" 정도의 목표의식은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읽는 것'만으로 '아는 것'이 아님을 기억력과 이해력에 한계를 가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독서를 취미로 혹은 재미로, 시간 때우기로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듯합니다. 한 인간의 인생이 독서를 통해서 변화할 수 있다고 믿는, 그래서 현 상황을 개선하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치열함과 간절함을 가진 분들의 독서법에 대한 이야기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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