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서비스 만들기 - 쉽게 따라하는
이미향.김창기 지음 / 정보문화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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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스마트(Smart)"라는 단어로 시작하는 새로운 유형의 산업 패러다임이 우리들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홈(Smart Home), 스마트 팜(Smart Farm),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그리고 스마트 시티(Smart City)에 이르기 까지 우리들 삶의 모든 영역에 걸쳐 이 "스마트(Smart)"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은 서비스를 찾기가 힘들 지경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스마트(Smart)라는 단어의 뜻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물들 혹은 기기들끼리 서로 연결되어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가장 최적의 상태를 스스로 (자율적으로 Autonomous) 찾아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율적으로 찾아낸다" 이것이 바로 지난 세기 3차 산업혁명 기간동안 "인간의 간섭을 통한 자동화(Automation)"와는 구별되는 4차 산업혁명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다시 말해 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 속성 중 하나는 바로 "인간의 간섭을 최대한 배제한 자율화(Autonomy)"라는 말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쉽게 따라하는 IoT 서비스 만들기> 입니다. 아시다시피 IoT(Internet of Things ; 사물인터넷)이란 인간, 사물, 공간 그리고 서비스 등 모든 사물을 하나로 연결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스마트 홈, 스마트 팜, 스마트 팩토리 그리고 스마트 시티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각 사물(기기, 환경 등)이 각각의 데이터를 서로 공유하고 이를 분석하여, 인간에게 가장 최적의 데이터를 추출하여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물론 스마트 팜이나 스마트 팩토리의 경우, 기기나 설비등의 상태나 공정들을 실시간에 모니터링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든지 좀 더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이루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각종 센서, 액츄에이터, 통신 및 네트워크 인프라 그리고 유저 인터페이스 기술이 동반된 IoT 기술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궁극적인 인간중심의 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한 기본 기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본서 <쉽게 따라하는 IoT 서비스 만들기>아두이노와 앱 인벤터를 사용하여 실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IoT 서비스의 예를 따라하기 식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 구현되는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다양한 센서와 액츄에이터들을 아두이노 보드에 연결 및 스케치 작성
2.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을 만들수 있는 앱 인벤터를 이용하여 관련 앱을 제작
3.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물리적으로 아두이노와 스마트폰을 연결
4. 앱 실행하여 서비스가 정상작동 하는지 확인

요즘 초등, 중학교에서 코딩교육이 의무화된 것으로 압니다. 제가 처음 코딩을 접할때는 지금처럼 쉬운 '블록코딩' 툴 없이 검은색 화면에 빽빽하게 한줄 한줄씩 하드 코딩해서 시작을 했었답니다. 물론 장단점이있겠지만 지금은 좀더 직관적으로 코딩내용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처음 코딩을 시작할때도 거부감이 없는 것 같습니다.

본서의 장점과 단점을 아래와 같이 평해봅니다.

장점 : 따라하기 식의 쉬운 설명과 자세한 그림을 통해 IoT 서비스의 전반적인 제작과정을 초보자라도 따라할 수 있다.
단점 : 실습을 위해 아두이노 보드 및 관련 센서, 액츄에이터 등의 하드웨어를 구입해야 한다.

단점이라기 보다는 코딩 학습 및 IoT 서비스의 기본기를 닦기위한 소정의 투자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LED제어하기, 무드등 조절기, 스마트폰 위치 찾기, 음성으로 전등켜기, 온도 측정기, 거리 측정기, 빗물 감지기, 집안 침입자 알림이, 전압 측정기, 햇빛량 측정기, 화분 물주기 등의 서비스를 만들어 보면서 단순하면서도 기본이 되는 IoT 서비스를 익혀 나갈 수 있습니다. 즉, 스마트폰 앱으로 센서 및 액츄에이터 제어를 직접 실행해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최근 국내외적으로 찜통 통학버스나 승용차에서 어린이들이 내린 것을 확인하지 못하고 문을 닫는 바람에 발생한 사망사건이 많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만약 자리에 압력 감지센서를 부착한 IoT 기술을 통해 승하차를 확인했더라면 어땠을까 합니다. 예를 들어, 10명의 어린이들을 태울때, 미리 의자에 부착된 압력 감지센서를 통해 10명이 타게 되면 운전기사의 스마트폰 앱으로 10이라는 표시가 들어오고, 내릴 때 만약 9라는 숫자가 들어온다면 1명이 내리지 않았으니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요.

IoT 서비스가 무엇인지, 아두이노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분들도 일단 무조건 따라해보면 이해가 가능한 안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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