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의 성공수업
전한길.이상민 지음 / 문이당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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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사람을 만나 나누는 대화의 시간은 언제나 충만함으로 가득합니다. 진심으로 전해지는 책을 만나면 마찬가지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제가 읽은 "전한길의 성공수업"이라는 책이 바로 이런 기쁨과 한편으론 많은 자극과 도전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저자인 전한길 선생님은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공무원 한국사 강의에서 단연 크게 이름을 알리신 분입니다. 책을 다 읽어 보고 유투브에서 몇 번 이분의 강의를 들어보았습니다. 나름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단지 몇가지 지식만을 전달하는 강사가 아닌 지식 뒤에 숨은 비전과 열정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참스승의 길을 걷고자 하는 저자의 책속 메시지가 허언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느 자기계발서적이 그러하듯 본서 또한 몇 가지 성공을 위한 마음가짐을 이야기합니다. 절제와 검소, 시간의 중요성, 학벌이 아닌 능력, 감사의 생활화, 목표와 신념 등등.. 그리고 그가 내놓는 자신의 실패와 그 실패를 통해 느낀 많은 반성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 또 다시 도전하여 마침내 현실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처절한 실패의 경험은 사람을 극단의 무력감으로 몰아가기도 하고, 철저히 단련시켜 새로운 도전으로 이끌어 가기도 합니다. 어차피 용기를 내고 결단을 하는 것은 다름 아닌 바로 "나"일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성공의 법칙 같은 것들이 저자를 바꿔가며 매양 비슷하다는 사실로 봤을 때, 이는 진리가 아니면 그들 모두가 한 통속(?)이라는 걸 겁니다. 그렇다면 바로 그곳에서 진심을 읽어내는 것은 오롯이 글을 읽는 독자의 몫일 수 밖에 없습니다.

수 십억의 빚을 떠안으며 파산과 실패를 경험하며, 오로지 꿈을 향한 신념과 이를 이루기 위한 긍정적 사고와 절제의 진심을 본서를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소한 성공의 진리라 할 수는 없지만 그의 방식으로 이뤄낸 성공과 그 공식은 한 번쯤 따라해볼만한 가치가 있을 듯 하여 조심스럽게 추천해 봅니다.

"시간이 흐르고 보면 가장 후회되는 때가 바로 '무언가에 완전히 올인하지 못하고 소홀히 했던 순간'이다.... '조금만 더 갔으면 원하던 걸 이뤘을 텐데 마지막 순간에 게을러지거나 쓸데 없이 어영부영하며 흘려보냈던 것' 등 후회의 순간들이 불 꺼진 방구석에서 바퀴벌레 기어나오듯 스멀스멀 나를 괴롭힌다. 후회할 때 후회할 게 아니라, 닥쳤을 때 해냈으면 됐을 것을."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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