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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직업 미래지도 - 한발 앞서 내다보는
김영기 외 지음 / 일상이상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일자리(인간의 노동)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막론하고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인 조건이요, 궁극적으로는 인간 존엄의 문제와도 직결됩니다. 그러나 인공지능을 필두로한 혁신 IT기술이 본격적으로 발현하게 될 기술혁명시대에 또 다른 기술적 실업(Technical Unempolyment)를 야기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봇물터지듯 쏟아지는 메스미디어의 홍수 속에 또 다시 미래를 살아가야할 우리들과 다음 세대의 일자리 문제의 갑론을박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미래 일자리 문제와 관련된 담론의 출처는 대부분 학계, 기업체 연구소, 경제학자들 그리고 일부의 미래학자들이 전부라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리고 대부분 그들이 속해있는 단체나 조직의 입장을 나름 대변하는 듯한 논조로 논의를 이어가는 듯합니다.
사실 일자리 혹은 직업이란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경험의 산물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경험의 소산인 일자리 또한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가 되는 것이 좀 더 균형잡힌 시각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서 <유망직업 미래지도>의 저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루 반영하고 있습니다.
본서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 일하는 방식과 산업생태계의 변화에 따른 미래인재의 조건과 창직의 시대
미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석학으로 인정받는 학자이자, 다빈치 연구소의 소장인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는 미래 일자리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10년 후 일자리의 60%는 아직 탄생하지도 않았다. 현재 존재하지 않는 일자리를 준비하라"
2. 신기술을 알면 유망직업이 보인다.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 중 하나는 불활실성과 불명확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급변하는 시대의 화두는 단연 "불안"일 수 밖에 없습니다. 불안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그 본질을 꿰뚫어 볼 줄 아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그 혜안을 갖기 위해서는 변화를 견인하는 동인(動因)을 알아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것은 단연코 혁신 기술과 이 기술로 발현되는 산업 생태계의 변화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들 의식과 삶의 변화입니다. 그래서 제목 처럼 "신기술을 알면 유망직업이 보인다"는 논제는 일견 보편 타당한 듯 보입니다.
본서에서 제시하는 유망직업은 이런 혁신기술로 무장한 전문가를 말합니다. 핀테크와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3D 프린팅, 가상현실,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바이오기술, 물 산업, 미래교육 등 혁신 기술사회의 선두에 서게 될 이 기술들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동량(棟梁) 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노동의 종말>, <소유의 종말> 그리고 최근의 <한계비용 제로사회>를 쓴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문명비판가인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의 아래의 인터뷰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40년에서 50년간 자동화된 자본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알고리즘, 플랫폼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마지막 단 한번의 대고용이 생겨날 것이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할 수요다. 두 세대에 결쳐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고, 중급노동과 전문 노동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제레미 리프킨이 이야기하는 두 세대에 걸쳐 도래하는
첨단 기술 사회의 대고용의 승자는 누가될까요?
바로 본서에서 이야기하는 첨단 ICT기술의 전문가들입니다.
불안한 미래 일자리의 실체를 걷어내기 위해서는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그 자리를 대체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일하는 방식을 변화 시키는 그 실체를 그리고 결과로서의 일자리의 양태(樣態)를 알기 위해 우리는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500년전 극도로 열악했던 민중들의 생활조건을 개선시키고자 '프란시스베이컨(Francis Bacon)'이 그토록 외쳐댔던 '지식획득의 격언'이 오늘날까지 그대로 유효한 이유입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