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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대장 ㅣ 소중한 가치 학교 2
고정욱 지음, 원유미 그림 / 북스토리아이 / 2011년 3월
평점 :
나눔..
참 아름다운 말인 것 같아요.
저는 지금껏 살면서 남을 위해서 제대로 된 나눔을 한 번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읽은 이 책 <나눔대장>이 저에게는 참 많은 기회를 주는 책이었답니다.
나눔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
도움을 받는 사람들의 입장해서 꼭 필요한 제대로 된 나눔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말입니다.
연우가 어느 날 계획되지 않게 학원을 일찍 끝마치게 되었어요.
우연히 같은 반 친구 석진이를 만나서 석진이가 다니는 학원에 가 보게 되었어요.
석진이가 다니는 학원은 연우가 다니는 학원과는 달랐어요.
'한터지역 아동센터'라고 이름 붙여진 석진이가 다니는 학원..
연우는 아동세터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석진이는 책 한 권 가지지 못할 만큼 가난하다고 했어요.
연우는..그런 석진이가 처한 가난이 과연 뭘까..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저도 아이도..연우처럼 책 한권 갖지 못하는 가난이 어떤 건지..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지금 우리가 가진 많은 책들에 새삼 감사하면서요..
학교에서 글짓기를 하던 날..
연우는 글쓰기와 거리가 멀었지만..그 날따라 석진이를 만나고 아동센터를 다녀왔던 일이 생각났어요.
그 날 느꼈던 것을 사실대로 술술 적어내려간 연우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글짓기 특상을 받았어요.
그 일을 계기로..연우네 반에서는 아동센터에 도움을 주기로 입을 모읍니다.
그렇게 연우와 연우 선생님과 학교 학생들은 도서 1000여권과 40여 만원의 기금을 갖고 아동센터를 찾아갑니다.
지역 신문에도 기사가 실린 연우는 기분이 좋아서 석진이를 만나러 아동센터로 가요..
석진이는 예상과는 달리 연우를 반갑게 맞이하지 않고..
기부했던 책의 많은 양이 보이지 않았어요..
연우는 아동센터에서 생각지 못했던 말씀을 듣게 되고..
또 아빠와 함께 다녀왔던 사회봉사 활동 후 있었던 일들을 겪게 되고..
그런 모든 과정에서 진정한 의미의 나눔을 알게 됩니다.
연우와 함께..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이제껏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나눔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답니다.
연우가 울면 같이 울고..연우가 웃으면 같으 웃으면서..
그렇게 저와 아이가 나눔의 의미를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아요.
책 부록에 소개된 <아름다운 재단 이야기>를 읽고..
아이는 열심히 집안 일 돕고, 스스로 할 일 잘해서 받은 용돈의 1%
저는 생활비의 1%를 나눔하는 작은 실천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아름다운 재단을 둘러보는 중이랍이다.^^
좋은 책으로 마음이 커지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따뜻한 봄날..<나눔대장>을 아이들과 읽고..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보는 것..어떨까요??
이 책의 수익금 일부가 아름다운 재단 후원금으로 사용된다니..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답니다.
진정한 나눔으로 따뜻해지는 사회를 꿈꿔봅니다...^^
아름다운 재단 https://www.beautifulfund.org/ssl.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