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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헬로우고스트 - 유령들의 섬
와루 그림, 황재오 글 / 도메오홀딩스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글 황재오 / 그림 와루 / 원작 김영탁
최근 영화, 차태현 주연의 ’헬로우 고스트’를 원작으로 하는 책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만든 너무 예쁜 만화책이지요..
푸른색의 배경을 뒤로 한 예쁜 주인공들의 모습이 보이는 표지.
표지만으로 이 책 내용을 짐작해 볼 수는 없답니다.
저도 아이도..원작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책을 읽었어요.
유령이 나오는 즐겁고 재미있는 이야기인가 보다..하고만 생각했었어요.
너무도 예쁘고 멋진 만화책 같아서 아들과 함께 책을 보자마자 냉큼 집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전혀 짐작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펼쳐졌어요...
어린 아이들을 지켜주는 수호유령들이 사는 섬이 있습니다.
유령들의 섬은 아이들이 행복할 때 가장 아름다워지고,
아이들이 불행하면 섬도 따라 추해집니다.
상만이는 지금보다 훨씬 더 어릴 적에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고 기숙학교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방학이 되고..홀로 남겨져 외로운 상만이는 가족들의 얼굴을 떠올려 보지만..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그래서 상만이는 웁니다.
그러자 상만이의 수호유령들이 살고 있는 섬에도 비가 내리고, 천둥 번개가 칩니다.
결국 힘들어하는 상만이를 돕기 위해 나선 수호유령들.
스노우맨, 울보천사, 먹보돼지가 상만이가 있는 기숙학교로 찾아 갑니다.
그렇게 상만이와 수호유령들이 만나게 되고..
모두 함께 상만이 할머니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고..
할머니를 찾고 나서 서로 헤어지고..
그리고는 밝혀지는 진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펑펑 울어보기는 참 오랜만이었어요.
상만이가 웁니다...
상만이를 보는 저와 아이도 웁니다...
가슴이 아파오며 눈물이 저절로 났고..그래도 다행이다 싶어 웃음도 났답니다.
<리틀 헬로우고스트 - 유령들의 섬>
책을 덮고 나도 또 읽고, 또 읽게 되었던 책.
아름다운 감동과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책.
그래서 원작 영화가 더 보고싶게 만드는 책.
아이와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게 만드는 책.
아이들과 꼭 함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상만아~~~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