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략을 위한 전쟁 이야기 : 인생이라는 전쟁에 나의 전부를 걸어라!

인생 전략을 위한 전쟁 이야기
안계환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5월

흔히 비즈니스를 총성없는 전쟁이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치열하고, 성장하기 위해 라이벌 회사의 이익을 잠식해야 합니다.

눈에 안보이는 땅따먹기이죠.

비즈니스뿐일까요? 우리네 인생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우리나라같이 자원이 없는 국가에서 가진 것이라고는 인력뿐이였기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어느 세대나 마찬가지겠지만 경쟁은 이제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윈윈을 추구한다고는 하지만 그런 일은 그리 많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 책은 수천년 역사의 전쟁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들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시대와 장소 구분없이 다양한 전쟁 이야기과 승리의 요인을 비즈니스, 인생에 맞춰 설명하고 있습니다.

3~6페이지 내외로 해당 전쟁의 핵심을 설명하고 있기에 지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같은 경우 조금 더 많은 것을 보고 싶어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중간에 삼국지에 나오는 전투에 대한 새로운 해석도 좋았고, 우리나라의 전쟁인 살수 대첩과 명량 해전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싸움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누군가 처들어 온다면 전쟁이 시작됩니다.

전쟁이 시작되면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전쟁에서 패배는 곧 죽음을 뜻하니까요.

싸움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누군가 도발해 온다면 물리쳐야 합니다.

이 책의 다양한 전쟁 이야기를 통해 상황에 맞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내 상황에서 가상의 적을 물리치고 점령하기 위한 적절한 전략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100자평] 예제가 가득한 파이썬 길라잡이

예제가 가득한 파이썬 길라잡이 - 한 권으로 끝내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입문
유연수 지음 / 정보문화사 / 2023년 5월

쉬운 설명과 풍부한 예제, 그리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한 권으로 배울 수 있어 좋네요.

예제가 가득한 파이썬 길라잡이 : 한 권으로 끝내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입문

예제가 가득한 파이썬 길라잡이 - 한 권으로 끝내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입문
유연수 지음 / 정보문화사 / 2023년 5월

프로그래밍에 대한 인기가 높습니다.

개발자가 되고 싶어 공부하는 분들도 있지만, 업무에 도움을 받기 위해 공부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둘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파이썬입니다.

가장 인간의 언어와 가깝고 배우기가 쉽다고 하지만 막상 시작하면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문법을 배우고 책에서 알려준대로 코딩을 하니 결과가 나옵니다.

뭔가 성취를 했다는 뿌듯함은 있지만, 개발자가 아니라면 이걸 어떻게 실무에 적용할까 막막합니다.

이 책 ‘예제가 가득한 파이썬 길라잡이'는 이 부분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시중에 파이썬과 관련한 책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지금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이니까요.

그 중 어느 책으로 공부해야 좋을까 고민이 될 것입니다.

개발에 어는 정도 익숙한 분들에게는 난이도 있는 책이 좋고, 처음 접하는 분들은 쉬운 설명과 많은 코딩 예제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익숙해지기 위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니까요.

바로 이 책이 후자와 같은 분들에게 아주 적합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 또한 여느 파이썬 책들과 마찬가지고 파이썬 문법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생소한 개발자의 용어들을 접하면 마치 외국어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이질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문장으로 지금 하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아주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직접 타이핑해서 결과를 볼 수 있는 많은 예제들이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은 눈이 아닌 손으로 직접 타이핑해서 배워야 좋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위와 같이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직장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워드, 엑셀 등의 자동화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고 있습니다.

파이썬을 왜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이유가 생기는 것이죠.

엑셀을 많이 사용하는 분들은 단축키를 사용합니다.

작업 속도가 빨라지죠.

파이썬은 전체적인 컴퓨팅 작업에 대한 단축키와 같은 작업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업무 능률을 올릴 수 있음을 이 책으로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노동의 종말까지는 아닐지라도 압박에서는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끈기보다 끊기 : 성장보다 성숙이 필요한 당신에게

끈기보다 끊기 - 성장보다 성숙이 필요한 당신에게
유영만 지음 / 문예춘추사 / 2023년 6월

오랫만에 만나는 유영만 교수님의 글이네요.

언제나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고 있기에 늘 기대되는 작가님입니다.

이 책은 ‘끈기'가 아닌 ‘끊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늘 성장하고, 발전하고, 목표를 달성하라는 지상과제(?)를 수행해 왔습니다.

물론 개개인에 따라 수행 능력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이런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위가 아닌 아래를 내려다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의 시작은 현재의 경제 위기에서 시작합니다.

IMF, 금융위기 등 지금까지 닥쳤던 어려움을 잘 이겨냈듯이 이 또한 그러할 것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이번 위기는 그렇지 못할수도 있다는 조금은 비관적인 접근으로 시작합니다.

IMF, 금융위기 또한 잘 이겨낸 것이 아닙니다.

그때의 실직, 폐업으로 많은 분들이 고통을 받았고, 지금까지 힘들어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잘 이겨냈다'는 결국 살아남은 자들의 말이지요.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 ‘성장'이 아닌 ‘성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힘을 올라가는데 써버리면 내려오지 못학거나 추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려올 힘도, 준비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언젠가 종착지에 도착합니다.

차이점은 그곳이 내가 원한 곳이였는지, 아니였는지입니다.

생의 마지막에 어디에 있을지 생각해 보셨나요?

지금까지 그곳에 가기 위해 노력했나요? 

아니라면 지금부터라도 그곳으로 가기 위해 방향을 바꾸세요.

흔히 성공을 말할 때 ‘누가'보다는 ‘어떤 일'에 대해 말하곤 합니다.

음식점을 해서 돈을 벌었다더라, 사업을 해서 성공했다더라...

음식점이 그곳만 있는 것도 아니고, 사업도 많은 사람들이 도전했을 것입니다.

차이점은 ‘누가' 했느냐입니다.

성공한 일을 찾아 따라하지 말고, 그 사람의 생각, 행동을 따라해야 합니다.

책 마지막에는 끊어내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깔끔하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성장도 중요하지만 성숙해질 때가 필요합니다.

끈기도 필요하지만, 끊기도 필요합니다.

끊기는 실패를 뜻하지 않습니다.

끊기를 통해 또 다른 멋진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리뷰입니다.]

명상록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세상에 대한 통찰

명상록 (완역본) ㅣ 세계교양전집 3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김수진 옮김 / 올리버 / 2023년 5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의 황제였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면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큰 힘을 자랑했던 로마가 점점 쇠퇴해가는 시기의 황제였다.

그렇기에 그는 인생의 대부분을 전쟁터에서 보낼 수 밖에 없었다.

목숨을 건 전쟁터에서 그는 무엇을 썼을까?

바로 이 책 ‘명상록’이다.

그는 황제이자 스토어학파철학자였다.

인생, 정치, 사회, 그리고 인간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글은 한 줄에서부터 한 페이지가 넘어가기까지 다양하다.

비슷한 내용이 중복되기도 한다.

이 글을 쓴 장소와 시기를 생각한다면 대략 이해가 가기도 한다.

내일의 태양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도 이토록 멋진 글을 썼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

이 책은 일종의 자기 고백, 자아성찰, 그리고 일기같다.

황제라는 자리는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누구에게도 편하게 말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게 글로 자신을 나타내었다.

모든 것은 일시적이고 덧없다.
아는 사람도, 알려진 사람도.

예전같았으면 그냥 멋지게 보이려는 문장으로 치부했을 것 같다.

하지만 아우렐리우스의 글이라니 아니게 느껴진다.

이 짧은 문장에 담긴 깊은 의미를 모두 이해할 수는 없지만, 조금은 알 수 있는 연륜이 된 것 같다.

변화가 두려운가?
하지만 변화 없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어디 있는가?
이 진리는 그대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이것이 자연의 본성에 필수적이듯 말이다.

2000년 전의 글이라 믿겨지지 않는다.

‘변화'에 대한 사람의 마음은 그때나 지금이나 바뀐 것이 없는 것일까?

그때보디 지금이 육체적으로 살기는 편할지 모르지만 정신적으로도 그럴까?

무엇이든...변해야 한다.

지금도, 2000년 뒤에도...

이 외에도 좋은 문장들이 참 많다.

사람들이 왜 명상록에 빠지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곱씹을수록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하는 문장도 있고, 볼 때마다 조금씩 다르게 다가오는 문장도 있다.

이런 문장을 쓰기 위해 그는 얼마나 많은 고뇌와 생각에 빠졌을까.

나 또한 이 책을 곁에 두고 틈틈이 펼쳐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