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웅의 AI 강의 2025 - 인공지능의 출현부터 일상으로의 침투까지 우리와 미래를 함께할 새로운 지능의 모든 것
박태웅 지음 / 한빛비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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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챗GPT를 만났을 때가 생각나네요.

알고싶은 것을 질문했을 때 타이핑치듯이 답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인터넷을 사용하게 되면서 글을 통해, 영상을 통해 많은 것을 알아갔는데 이제는 질문만으로 원하는 답을 한번에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인공지능의 힘이지요.

그 후로도 인공지능은 많은 발전을 하였고 글은 물론이고, 그림, 음악까지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공지능의 발달에 대한 시각은 양극단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산업혁명에 반대하는 러다이트 운동처럼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간이 볼 피해를 걱정하는 분위기도 있고,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간이 더 편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인공지능은 지금보다 더 발달할 것이고 우리 인간은 잘 적응하리라는 믿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어떤 원리인지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을 엔지니어가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져 있습니다.
‘박태웅의 AI 강의'란 책으로 처음 만났는데 인공지능에 대해 너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책은 인공지능의 최신 트랜드까지 반영하였습니다.
인공지능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용어-LLM, 딥러능, 강화학습 등-들이 낯설게 느껴지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인공지능의 발전과정은 물론이고, 미래의 모습까지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 장은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국가별 대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는 정책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많은 아쉬움이 남네요.
향후 먹거리를 위해서라도 더 신경을 써준다면 우리도 AI 강국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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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나를 다스린다는 것 - 인생이라는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 명상록 읽기
기시미 이치로 지음, 김지윤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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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읽어보게 되는 책들이 있습니다.

명상록도 그 중 하나죠.
글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두서없는 전개가 왠지 난해하게 느껴집니다.
중복되는 내용도 꽤 많구요.
이는 명상록이라는 책의 특성에 기인합니다.
이 책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종이에 옮겨담은 글이기 때문입니다.

명상록은 로마의 황제 아우랠리우스가 쓴 글입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전쟁터에서 철학에 대한 자신의 생각, 마음을 담은 글입니다.
이 책은 명상록을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마 이치로가 정리한 책입니다.

서두에서는 명상록과 명상록의 저자인 아우렐리우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명상록의 글과 그 내용에 대한 이치로의 생각민을 보여줬다면 이 책의 가치는 덜했을 것입니다. 
앞에서 아우렐리우스와 명상럭에 대한 이해를 한 후 명상록의 글을 보니 그동안 이해되지 않았던 내용들도 마음에 들어오네요.

명상록을 보면서 모호했던 내용들도 이치로의 해석을 보면서 많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한 줄에 글이지만 그 안에 담긴 뜻은 수페이지에 달하기도 하네요.

이치로는 명상록을 제대로 읽게 된 것이 어머니를 간호하면서 틈틈이 보았다고 합니다.
명상록의 특성상 전후 맥락에 상관없이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봐도 되고, 글도 짧기에 최적의 독서였을 것 같네요.

그동안 명상록의 글을 눈으로만 보았다면 이번에는 아우랠리우스의 입장에서 보았습니다.
이 글을 쓴 당시의 상황, 심정을 조금이나마 감정이입하면서 보니 한줄한줄이 무척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황제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사람, 내일 당장 죽음과 마주할 수 있는 전쟁터라는 상황속에서도 자신에 대한 절제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철학의 힘이였을 것입니다.
살아가고자 하는 자신만의 길이 확고하였기에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남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내가 가지고 가야 할 삶의 질문, 중심은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나만의 명상록을 하나씩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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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김민성 지음 / 프로파일러 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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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천냥 빛을 갚는다.

어릴때에는 그냥 재미있는 속담 정도로 생각했던 말이 나이가 들수록 지혜가 담겨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와 ‘어'를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중 한명이구요.
특히, 감정적으로 격해졌을 때에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말투 하나하나에 대한 세부적인 코칭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쇼호스트, 스피치 강사를 하고 있지만, 어릴 적부터 말을 잘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말을 못하는 편이였다네요.
그가 스스로 말을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 결과로 얻은 노하우를 이 책에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화려한 언변이나 대화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같은 글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생활하면서 조금만 신경쓰고 노력하면 고칠 수 있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편안하고 집중하게 되네요.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로 말하고, ‘하지마'가 아니라 ‘해'로 말하고...
정말 간단하지 않나요?
책을 보면서 지금까지의 내 말투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단점들이 보이더군요.

이 책을 보면서 좋았던 것은 단지 말투가 아니라 생각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말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성격이 바뀐다고 하지요.
말투 하나만 바꾸려고 신경쓰니 생각도 바뀌게 되네요.
이제부터 하나씩 고쳐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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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이 되어라
윌리엄 밴더블로맨 지음, 이은경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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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신화 속 동물이지만,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이고 창업 10년 이내의 성공한 기업을 일컫는 말이기도 합니다.
기업만 유니콘이 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사람도 유니콘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3만 명 이상의 인터뷰 내용 -심층 면접과 다양한 검토-를 바탕으로 성공한 이들의 공통작인 부분들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자질을 12가지로 정리하였습니다.
이것을 유니콘 리더가 될 수 있는 성공방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로봇 등으로 그동안 인간들이 해왔던 일자리의 상당수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질 것입니다.
이런 시대에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는, 성공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그것을 ‘소프트 스킬’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2가지 성공 습관 중 상당수가 소프트 스킬과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거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진정성’이였습니다. 
진정성은 인생을 마라톤으로 볼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빠르고 열심히 잘 하더라도 진정성이 없다면 언젠가는 무너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진정성 있기 위해서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인정'입니다.
실수, 실패, 잘못 등에 대해 불평, 불만, 핑계를 대지 않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사실 모든 것을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정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내 탓이라고 하라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남 탓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것을 인정할 수 있다면 진정성은 자연스럽게 생겨납니다.

누구나 유니콘이 될 수 있습니다.
12가지 자질을 모두 갖춰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 중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갖출 수 있다면 눈에 띄는 유니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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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레볼루션 - 행동하는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는 엔비디아 CEO 황의 법칙
우중셴 지음, 김외현 옮김 / 여의도책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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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어.

요즘 가장 핫한 기업 중 하나입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은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 기술 기업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픽 카드 제조업체에서 AI 반도체 기업으로의 변화가 매우 시기적절했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엔비디어의 창업자이자 CEO인 젠슨 황의 이야기입니다.

엔비디어의 유명세에 비해 젠슨 황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가끔 보이는 인터뷰 내용을 제외하고는 그에 대한 글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 책은 저자가 젠슨 황에 대한 글과 그의 기사 등을 통해 유추한 내용들을 모아놓았습니다.

대만계 미국인인 젠슨 황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로웠습니다.
흔히 보기 힘든 가계도를 보면서 신기하기도 했구요.
인상깊었던 것은 젠슨 황의 성공비결 중 ‘실행력’이였습니다.
실행력에 대한 글은 여러 군데에서 나옵니다.
그만큼 실행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같습니다.

제목에는 젠슨 황이 있지만 젠슨 황에 대한 이야기만큼 엔비디어에 대한 이야기도 많습니다.
젠슨 황이 엔비디어를 창업하고 성장시켰으니 이 둘을 뗄수는 없겠지요.

창업 당시의 초기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한 기업들이 많지 않습니다.
엔비디어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그래픽 카드 분야에서는 분명 성공한 기업이기는 했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암호화페 채굴에 고사양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해지면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불어닥친 인공지능의 열풍과 함께 AI 반도게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시기와 변신이 아주 적절하게 잘 이뤄진 것이지요.

이 책은 젠슨 황을 처음 언급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이 직접 기록한 책이 아니기에 많은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기사나 인터뷰 내용만으로 깊이 있는 그의 생각이나 엔비디어의 미래를 보기는 어렵겠지요.
그렇지만 은둔자와 같았던 잰슨 황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깊이있고 전문적인 내용이 아니라 젠슨 황에 대한 댜앙하고 많은 이야기를 보고 싶은 분들은 만족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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