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이미 내 안에 있다 - 생각을 현실로 만드는 긍정적 마인드셋
얼 나이팅게일 지음, 최은아 옮김 / 오아시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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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된다'

직접 보거나, 듣거나...한번쯤 만나본 글입니다.
이 책의 저자 얼 나이팅게일의 말이고, 책 제목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성공의 요소로 ‘마인드셋'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말로 하면 ‘할 수 있다'의 정신력이겠죠.
타인에게 듣는 ‘할 수 있다'라는 말은 무조건적인 명력과 같은 강압적인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할 수 있다'라는 말과 생각을 하는 것은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마인드를 갖게 합니다.
저자는 왜 그런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 그 결과는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이 내 모든 것을 빼앗고, 나에게 최악의 세상을 주었더라도 나에게는 절대 빼앗길 수 없는 한 가지가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것을 바로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나의 선택권이다.
인간에게서 그 누구도 앗아갈 수 없는 권리는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할 자유이다.
‘죽음의 수용서에서'를 쓴 빅터 프랭클의 말입니다.
같은 상황이라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행동과 결과가 달라집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절망하고 포기하기 보다는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성공이란 가치 있는 목표나 이상을 점진적으로 이루어가는 과정이다.
저자가 말하는 성공의 정의입니다.
성공은 어떤 결과나 상태가 아니라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을 꾸준히 이어나가면 원하는 결과나 상태에 이를 수 있겠죠.
지금 그 과정을 실행하고 있다면 성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공에 대한 색다른 관점이 아주 마음에 드네요.

한 사람이 좋은 아이디어를 독점하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좋은 아이디어의 다듬어지지 않은 생각들을 물리적 형태로 만들어 세상에 내놓는 사람은 소수다.
바로 그 소수들이 성공한 사람들이겠죠.
아무리 좋고,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결과로 만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저 또 하나의 공허한 상상에 불과할 뿐이죠.
아이디어는 생각과 같은 무형이 아니라, 형태나 결과와 같은 유형으로 보여져야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의심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강한 믿음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믿음이 강한가요?
믿음이 강할수록 더욱 매진할 수 있고, 믿음이 없을수록 다른 것에 마음을 두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아니라 다른 일을 하면 정말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다른 일을 해도 그리 오랫동안 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믿음이 가는 일이 없다면, 우선 지금 하고 있는 이에 믿음을 가져보세요.
이런 달라진 태도가 다른 일을 하게 되더라도 더 나은 결과를 만들 것입니다.

모든 실패에는 같은 크기의 성공의 씨앗이 있다.
너무 멋진 말이네요.
작은 실패에는 작은 성공의 크기가 있고, 큰 실패에는 큰 성공의 크기가 있다라는 말입니다.
실패가 많고, 클수록 원하는 성공에 가까워진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실패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글이라서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불행한 사람은 스스로 체념함으로써 불행을 완성한다.
발자크의 글입니다.
이 글을 보고 ‘아..’라는 감탄이 나왔습니다.
불행은 체념하지 않고 계속 도전을 시도한다면 완성되지 않습니다.
멈추는 그 순간, 불행은 확정되는 것입니다.
지금 불행할지라도 결코 포기하지 마세요.
불행을 완성시킬 필요는 없잖아요.

이 외에도 좋은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제 내 안에 있는 성공을 잘 끄집어내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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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들의 지적 대화 - 세상과 이치를 논하다
완웨이강 지음, 홍민경 옮김 / 정민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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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완웨이강은 물리학 박사이다.

목차의 주제들은 과학과는 거의 상관없는 것들이다.
과학자는 그것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까?
그것이 궁금해서 보기 시작했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크게 사회, 교육, 역사, 미래의 토픽들을 다루고 있다.
한번쯤 생각해 봤을 내용도 있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도 있다.

저자는 과학자이기도 하지만, 상당히 박식한 지식인이기도 하다.
이 모든 주제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데이터, 그리고 자신만의 논리를 가지고 있다.
아직은 모든 것을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다.
그렇지만 점점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방대한 데이터와 탄탄한 이론을 바탕으로 전개한 논리이기에 많은 내용에 공감할 수 있었다.
반면, 그렇기에 반박하기가 쉽지 않다.

책의 제목에 있는 ‘지적 대화'는 저자와의 대화를 말하는 듯 하다.
모든 내용에 대해 동의하기는 어렵지만, 공감을 할 수 있는 과학적, 이론적 배경은 탄탄하다.

마지막 파트인 ‘미래'에 대한 내용들은 무척 흥미로웠다.
인공지능과 기술 발전에 대해 개인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로 인한 사회의 변화가 궁금했다.

저자는 분명 지혜와 식견을 갖춘 지식인이다.
지혜는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경험과 깊은 사유에서 나온다.
많이 알고 있는 것보다는 그것들을 어떻게 나만의 것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책을 보면서 저자의 글에 대해 공감하고, 반론하면서 나만의 식견을 만들어 가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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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거울 - 40년 경제학자가 전하는 삶과 투자의 지혜
김영익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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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김영익님은 과거 ‘족집게'라는 별명으로 유명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경제를 비관적으로 바라본 시각으로 ‘닥터둠'이라는 별명도 얻었죠.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는 것을 의미한 것이 아니라 당시 폭등 상태의 주식 시장의 과열을 경고한 것이였죠.
잘 나가던(?) 애널리스트에서 갑자기 상아탑으로 옮긴다고 해서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궁금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이유를 알 수 있었네요.



김영익님은 ‘배워서 남주자'라는 말을 실천에 옮기듯 많은 책을 출간했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주식만 아니라 경제, 인생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확실히 대학 교수님의 분위기가 많이 보이네요.

저자의 어린 시절부터 성장과정, 그리고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를 당시의 사건과 주식시장, 경제상황과 결부지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학교도 제대로 다닐 수 없었던 열약한 상황에서 배움에 대한 열정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배움에 대한 갈망이 컸고, 그 갈망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원, 박사에 유학까지 다녀온 것 같습니다.
애널리스트보다 경제학자가 훨씬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배움으로 얻은 자신의 경제 분석 모델을 상황에 맞게 변형시키지 않고 계속 발전시켜가는 모습도 보기 좋네요.

책을 보면서 ‘거울'이라는 존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보는 거울이지만, 이 책을 보고 난 후에는 조금 더 오래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외모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모습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부의 거울'도 그 중 하나죠.

치열한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은 분의 귀한 조언과 인생의 지혜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글을 통해 나 자신의 모습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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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설계하는 리더들 - 최고의 협업과 성과를 실현하는 소프트 스킬은 무엇인가 성장의 모멘텀 시리즈 3
로버트 치알디니.마커스 버킹엄 지음, 신예용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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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너무나 많지만, 이미 성공한 분들의 지혜와 경험을 볼 수 있다면 너무 좋겠지요.
이 책이 바로 그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로버트 치알디니를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의 성공한 리더들이 강조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라밸 관리, 설득, 강연, 글쓰기 등 다양한 것들에 대해 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는지를 보여줍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문제'와 ‘해결책'을 제시하여 핵심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첫째, 이미 알고 있는 것에 새로운 정보를 더하거나 확장하면서 무언가를 더 잘하려 할 때 학습 효과가 발생한다.
둘째,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효과적인 방식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 방식을 발전시키라고 요청할 때, 가장 많이 학습한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하죠.
너무나 빨리 변하기에 그만큼 배울 것도 많습니다.
배움은 모르는 것을 알게 되는 것도 있지만,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더 많이, 잘 알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에서 유를 얻는 것이 아니라, 1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더 늘려가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학습효과도 그렇지만, 호기심 또한 아예 모르는 것보다 조금씩 알아가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한번에 모든 것을 익히려 하기보다는 조금씩 꾸준히 늘려가는 것이 좋은 학습방법입니다.

창조성은 번뜩이는 영감에서 나온다고 착각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영감도 그냥 주어지는 게 아니다.
영감의 임계점에 도달할 만큼 성실해야 한다.
이런 착각에 빠져 있던 때가 있었습니다.
새햐얀 도화지에 갑자기 멋진 그림이 짠~ 하고 나타나길 기다렸죠.
시간이 지날수록 도화지의 색만 바래질뿐 뭔가 나타나질 않더군요.
연필로 끄적이든, 붓으로 그리든 무언가를 해야 도화지가 채워집니다.
그런 연습과 노력을 통해 도화지를 채울 무언가를 찾을 수 있습니다.

리더로 성공하기 위해 자신만의 전문성은 기본입니다.
거기에 대화, 글쓰기, 강연, 인간관계 등 소프트 스킬을 능숙하게 사용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꼭 리더가 아니더라도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되는 지혜이자 방법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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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돌아갑니다, 풍진동 LP가게
임진평.고희은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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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좋아하나요?

글도 좋아하나요?
이 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으로 모두를 만족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작을 그리 밝은 모습이 아닙니다.
부모를 잃고,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동생마저 먼저 하늘로 보낸 주인공은 더 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습니다.
세상을 떠나려는 그 순간, 아버지가 남긴 LP가 떠오릅니다.
그 LP를 두고 간다면 그냥 쓰레기 취급을 받을 것 같아, 그것만 정리하고 세상을 하직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시작한 풍진동 LP가게.

돈을 벌려고 시작한 것이 아니기에 서울 외곽의 저렴한 곳에서 시작을 했는데, 많은 우연과 인연을 만나면서 새로운 반전이 펼쳐집니다.
그 반전이 너무 매력적이네요.
주인공 못지않은 사연을 가진 사람들과 얽히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도움을 줍니다.
이것이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이자, 힘이 아닌가 생각해 보네요.

LP가게 이야기답게 많은 음악이 언급됩니다.
주로 클래식이지만 가요와 팝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물려주신 LP이기에 상당히 올드한 곡들입니다.
그런데... 그 중 상당수를 알고 있는 나도 올드한 것인가요? ㅎㅎㅎ

책을 보면서 한때 LP를 수집했던 때를 떠올려보았습니다.
많이 모으지는 못했지만,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처음 산 것이 오디오였죠.
턴테이블이 있었는데, 테이프, CD보다는 LP가 왠지 더 끌리더군요.
음악을 계속 듣기에는 조금 귀찮기는 했지만, 음반을 턴테이블에 올리고 핀을 얹는 과정조차도 음악 감상의 일부라고 생각했죠.

음악은 저마다 생명을 갖고 있어서 그렇게 살아 움직인다.
어떤 곡은 곧 잊히기도 하지만 또 어떤 곡은 여러 모양으로 변형되면서도 끝내 살아남아 누군가의 추억이 된다.
음악은 추억이죠.
추억이 담겨있지 않은 음악은 금방 잊혀지는 것 같아요.
마이클 볼튼의 음악은 젊은 시절이 생각나게 하고, 김광석의 노래는 대학로가 떠오릅니다.
음악이야말로 추억을 회상하는데 최고의 재료가 아닐까요?

산다는 건 끊임없이 문제지를 받고 그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다.
흔히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중요한 건 오답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렇네요.
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너무 많죠.
다행이라면 틀린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점점 정답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죠.

오랫만에 LP로 음악을 듣고 싶어지네요.
빙글빙글 돌아가는 턴테이블을 보며 음악을 듣고, 따뜻한 차까지 있다면...최고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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