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성장의 조건 PDCA - 초고속성장의 조건
미키 다케노부 지음, 김정환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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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CA는 경영이나 품질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PDCA는 Plan(계획) -> Do(실행) -> Check(검증) -> Act(개선)의 약어이다.
아래의 이미지는 이 방법에 대해 아주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다.


이 방법에 대한 책들은 이미 많이 출간되어 있다.
그런데 새로이 또 한 권의 책이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는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비서 출신이다. 
사회 초년병인 저자는 손정의 회장 옆에서 많은 사업들을 추진하며 그의 경영방법과 일하는 자세 등을 배웠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PDCA도 그 중 하나이다. 
그냥 PDCA가 아니라 초고속 PDCA이다. 
저자는 바로 이 '초고속 PDCA'방법이 소프트뱅크의 성공의 근원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럼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로 ‘속도’이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맞춰가기 위해, 선도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빠른 속도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기존의 PDCA 방법을 속도에 맞춰 개선한 것이 초고속 PDCA 방법이다.

위의 그림이 일반 PDCA와 초고속 PDCA의 방법으 차이이다.
일반 방법은 처음 단계인 기획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 기획이 잘못되면 나머지 실행, 검증, 개선은 무의미한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고속 방법은 기획단계에서 나온 대부분의 것들을 모두 실행한다.
실행과 검증단게에서 많은 자원이 소비되겠지만 이와같은 병렬 처리를 통해서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보다 빨리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속도를 개선한 PDCA 방법이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이 두가지 방법은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한다.
단 한 번의 기회밖에 없다면 기획에 보다 많은 신경을 쓰는 일반 방법이 맞을 것이고, 가용할 자원이 넉넉하다면 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초고속 방법이 맞을 것이다.
초고속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조직에 '실패'에 대한 관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다면 아무나 실행하기 위해 도전하지 않을 것이다.

기존의 방법을 있는 그대로가 아닌 자신의 조직에 맞게 변형하였다는 것이 소프트뱅크의 성공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직접 실행하고 빠른 실패를 통한 빠른 개선, 실패를 자산으로 삼을 수 있는 포용.
요즘 소프트웨어 방법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경영판 에자일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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