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왕 놀라운 생물 대백과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6
이마이즈미 타다아키 감수 / 글송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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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우리에게 아름다움과 감동만을 주지 않는다.
그 속에서도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다툼이 있고, 종족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이 있다.
이 책은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감동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두 77종의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의 구성은 무척 심플하다.
동물이름과 분류, 서식지, 크기와 그 동물의 특이한 행동이나 생태를 보여준다.
동물의 모습을 그린 반페이지 가량의 일러스트는 아이들이 이 책에 더 호기심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나머지 부분에 그 동물의 특성을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나와 같이 동물들의 특이한 습성이나 행태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은 자세한 설명이 없어 아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주 독자인 아이들은 큰 그림과 적당한 글씨에 더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내가 아쉬움을 느끼는 그 부분이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텍스트에 지치지 않고 계속 읽어 나갈 수 있는 요소인 것 같다.

나도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오해했던 것들, 몰랐던 것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레밍은 집단 자살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어른 사마귀만 동료를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 갓 태어난 새끼들도 서로 잡아먹는다는 것, 항상 나무에 매달려 있을 줄만 알았던 나무늘보도 대변을 보기 위해서는 땅으로 내려온다는 사실 등 무척이나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다.
예쁘고 귀엽기만 한 동물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들에게는 생존을 위한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행동들이 우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무척 흥미롭게 보일지도 모른다.
중간중간에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는 동물들과 인간과의 교감을 잘 보여주고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멸종해 버린 동물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자연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자연의 변화로 인해 멸종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허영과 욕심으로 인해 사라져버렸기에 너무 안타깝다.
인간도 결국 자연의 일부분인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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