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인생을 계산하다 - 일상의 모든 문제를 단숨에 해결하는 생각의 혁명
브라이언 크리스천 & 톰 그리피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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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선택’일 것이다. 
오늘 점심메뉴와 같은 소소한 것-누군가에게는 엄청 부담되는-에서부터 시작해서 대학 진학, 결혼, 취업이나 창업 등 우리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중요한 선택들이 있다. 
이런 선택을 함에 있어 기준이 되는 것은 그동안의 교육, 지식, 주위의 조언, 과거의 경험 등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은 또 하나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알고리즘’이다. 

알고리즘이라고 하면 수학이나 컴퓨터에서만 쓰는 왠지 복잡한 것이라고 지레 겁먹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지식과 경험을 통해 체득한 최적화의 방법도 대부분은 이런 알고리즘의 하나이다. 

저자들은 심리학, 인지과학, 컴퓨터에 대한 그들의 지식을 총망라하여 아주 매력적인 책을 보여준다. 
아래와 같이 11개의 알고리즘이 우리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알고리즘의 이름만으로는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를 알 수 없겠지만 한장한장 읽다보면 너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알고리즘의 원리나 증명은 수학적인 요소가 많기에 어렵겠지만 그것을 응용하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다.
아니 오히려 증명이 되었기에 더더욱 실생활에 사용해야 한다.
특정 분야에서만 쓰일 것 같은 알고리즘을 일상생활에서도 이렇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 그 부피에 놀랐지만 이 모든 것이 최대한 많이, 그리고 상세하게 설명하기 위함이였음을 알게 될 것이다. 
실제 내용은 500페이지 정도의 분량이고 나머지는 내용에 담겨있는 원리나 참고문헌에 대한 주석이다.
연구에 대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기에 참고문헌만 해도 엄청나다. 

이 책을 통해 더 나은 선택과 결정의 방법을 하나, 그 이상을 알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참고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것이 최고의 선택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최적의 선택방법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알고리즘이기 때문이다. 
확률이 높은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안다는 것은 그만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기에 이제부터는 감이 아니라 알고리즘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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