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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해방하라 - 지적인 삶을 살기 위한 최고의 방법
이드리스 아베르칸 지음, 이세진 옮김 / 해나무 / 2017년 12월
평점 :
의학의 발전은 지금까지 미지의 장기로 알려진 '뇌'에 대해서도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이 책은 20대의 나이에 3개의 박사학위를 받은-정말 뛰어난 뇌를 가진 사람인 것 같다- 저자가 자신의 전공을 일반인들에게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서두에서 공교육의 폐해를 말하고 있다.
언론 지상에서 말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지금의 교육은 인간의 뇌를 잘 활용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뇌의 특징과 그 뇌를 어떻게 해야 잘 활용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글을 다양한 사례와 심플한 단어를 사용하여 재미있고 명쾌하게 보여주어 보다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뇌에 대해 관심이 있어 몇 권의 책을 보았지만 이보다 쉽게 설명한 책을 보지는 못하였다.
뇌의 구조나 기능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지만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신경과학'에 대해 말하고 있다.
단지 뇌에 대한 의학, 과학적인 부분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교육, 놀이, 마케팅, 심지어 정치부분까지 연결하여 언급하고 있다.
무엇을 하든 인간은 뇌를 사용하기에 당연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전개를 해나가는 저자의 능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우리 뇌의 10%만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도 손꼽히는 천재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마음대로 되지도 않는 것이기도 하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뇌에 대한 지식이 없었고, 제대로 된 사용방법을 몰랐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많이, 그리고 깊이 뇌와 신경과학에 대해 알게 되었다.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조금의 의아하게 생각했던 것이 모두 읽고나니 이해가 된다.
지금까지 우리는 뇌를 너무나 답답하게 하였던 것 같다.
더 자유롭고, 더 활발하게 두어야 할 것을 잘못된 교육과 정보로 너무 옮아맨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의 마지막에 있는 뇌 훈련법은 지금까지 갇혀있던 뇌를 훨훨 날아가게 도아줄 수 있을 것 같다.
이왕이면 좀 더 디테일하게 설명을 해 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남는다.
아마 더 많이 영리해지고 싶은 나의 욕심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