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특강 : 원하는 것을 얻는 말 한마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지음, 백승우 옮김 / 허스트비(이레미디어)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은 경영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따끈따근한 최신 이론만을 담아놓는 학술지와는 달리 최근의 성공,실패사례를 이론과 함께 같이 다루고 있다.

그렇기에 현장에서도, 대학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 책은 그 월간지에 실린 내용 중에서 '대화'에 관한 것을 모아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얇지만 대화에 대한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대화에 대한 정의에서부터 시작해서 대화하기 전, 대화 중, 그리고 대화 후 해야 할 일들을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에는 대화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주제는 대화이지만, 대화중에서도 일상적인 내용이나 가족, 이성간의 대화가 아닌 비지니스에서 사용될 수 있는 대화-라고 쓰지만, 협상이라 이해하길-에 주된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이기에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협상이나 영업에 관계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세세한 대화 방법을 알려주고 있지는 않지만, 대화의 큰 그림을 그리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왜 대화를 하여야 하는지, 그 대화를 잘 이끌어 나가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무엇보다 대화 전과 대화 중의 과정에는 신경을 쓰지만, 대화 후의 과정에 대해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을 콕 집어주고 있다.

사실 나도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많이 뜨끔했다.

대화를 하는 그 자리에서 무언가를 얻는다는 생각만 했지 그 이후의 과정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례를 많이 보여주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답게 대화에 대한 내용만으로도 부족할 듯한 이 얇은 책에서도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이것을 통해 보다 더 직접적으로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쉽게 실전에 응용할 수 있을 듯 하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 책에서 언급한 내용들에 대한 참고 논문과 문헌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부족함을 느낀 독자들이라면 분명 관심을 가질 책이고 논문이겠지만, 아쉽게도 우리글로 번역된 것은 없는 듯 보인다.

지금 당장의 대화스킬을 올리기에는 부족함을 느낄 수 있을지 몰라도, 대화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모든 내용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한다면 한층 더 나은 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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