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체인지 - 습관을 만드는 생각 작동법
아트 마크먼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좋은 습관은 하나라도 더 갖고 싶어하고, 나쁜 습관은 하루라도 더 일찍 버리고 싶어한다.
이런 열망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그러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매년 초에 금연을 다짐하는 사람과 운동을 하겠다는 열정을 헬스장 등록으로 보여주는 사람은 많지만 그 결심을 오랫동안 이어지게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부끄럽지만 나도 그 중 한 명이다.
누군가는 의지의 부족이라 하고, 누군가는 관심의 부족이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머리(뇌)의 문제라고 한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단연코 뇌의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인지과학의 대가인 저자는 우리의 습관 형성 과정을 뇌의 구조와 원리로 설명하고 있다.
그렇기에 뇌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나쁜 습관을 버릴수도 있고, 좋은 습관을 가질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 방법으로 아래의 5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 목표를 최적화하라.
- 고 시스템을 길들여라.
- 스톱 시스템을 활용하라.
- 환경을 관리하라.
- 주위 사람들을 끌어들여라.

우리는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목표를 세운다. 정말 잘 세운다.
그런데 그 목표가 과연 '최적화'되어 있을까?
단지 살을 빼고 싶다,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와 같이 추상적이고 모호하지 않은가?
이루고 싶다면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계획해야 한다.
어떤 상태를 이루고 싶다는 결과보다는 그 과정을 즐기고 긍정적인 감정을 계속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고 시스템은 말 그대로 계속 하고자 하는 뇌의 신호를 말한다.
대부분의 나쁜 습관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 고 시스템때문이다.
그렇기에 구체적이고 적절한 실행 의도는 이런 고 시스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스톱 시스템은 무언가를 그만두고자 하는 뇌의 신호이다.
이 시스템은 그리 잘 작동하지 않기에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유혹으로부터 물리적, 시간적, 공간적인 거리를 두어 이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적절히 만들어 주어야 한다.

분명 강한 의지와 불타오르는 열정으로 습관을 만들고, 버릴 수 있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라면 '뇌'에 대한 접근으로 습관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이 또한 또 하나의 좋은 습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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