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시간 몰입의 힘 -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는 뇌과학의 비밀
조시 데이비스 지음, 박슬라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매일매일 우리는 '열심히' 일을 한다.
적어도 그렇게 생각을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왜 야근이 필요할 것이며, 퇴근길의 몸은 젖은 솜처럼 무거울까?
그렇다면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한 생산성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잠자기 전 누워서 '오늘 하루는 정말 바빴어'가 아닌 '오늘 하루는 정말 생산성이 높았어'란 생각이 들었는가?

뉴스에서 우리나라의 노동시간은 세계에서 많은 편이지만, 생산성은 그렇지 않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는 올해뿐만 아니라 몇년전부터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뉴스 중 하나이다.
'저녁이 있는 삶'을 외치면서 우리는 왜 그렇게 살고 있지 못하는 것일까?
사회구조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생산성과도 문제가 있을 듯 싶다.
정상근무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면 어느 정도 개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몰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혼자만의 조용한 공간과 아무것도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만들어 내기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몰입을 할 수 있다면 절대적인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몰입을 '결정의 순간'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런 순간을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느 순간 생겨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훌륭한 운동선수들은 그들이 연습하는 것만큼 휴식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운동에 방해가 되는 요소는 가급적 멀리 하려고 한다.
이는 운동과 같은 근육을 쓰는 일만 아니라 머리는 쓰는 몰입도 마찬가지이다.
몰입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그렇게 될 수 있는 정신적 상태가 더욱 중요하다.
48시간동안 잠을 못 잔 상태에서 몰입을 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렇기에 뇌에도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바이올린과 같은 악기는 연주를 할 때는 팽팽하게 하지만, 연주가 끝나면 느슨하게 풀어놓듯이 뇌도 그러해야 한다.
몰입을 할 때는 뇌를 많이 사용하지만, 그렇지 않을때는 잡념이나 휴식으로 느슨하게 해주어야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주의깊게 봤던 부분은 마지막장이다.
몰입이 좋은 것을 알지만 그런 환경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는데 그에 대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제 몰입을 통해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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