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배우는 기업의 언어, 회계

지금 바로 재무제표에 눈을 떠라 - 투자자와 직장인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쉬운 회계 특강
최병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1월

회계는 기업의 언어라고 한다.

해당 기업을 알고 싶으면 그 기업의 회계를 알아야 한다.

경영 이념, 창업자, 제품이나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결국 기업을 지탱해 주는 것은 자본이기 때문이다.

그 자본의 상태를 가장 잘 나타내어 주는 것이 회계이고, 그 결과물이 재무제표이다.

그런데 이 재무제표란 것이 조금은 어려운 용어와 숫자로 가득해서 일반인들에게는 그리 친숙하지 않다.

재테크 수단으로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접근하는 분야는 부동산과 주식이다.

목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 직접 방문하여 임차 상태나 건물 상태, 주변 환경 등 여러가지로 조사를 한다.

그런데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에 대해 그리 많이 알아보지 않는다.

증권 방송에서 용하다고 하는 누군가의 말에 따라 덥석 매수를 하고, 일명 '카더라' 통신에 혹해 투자를 하기도 한다.

모든 투자는 부동산에 투자하듯 신중하고, 깊이 알아보아야 한다.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 기본은 바로 그 회사의 재무제표 분석이다.

이를 통해 그 회사가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현재 상태는 어떤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재무제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특히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콕 짚어주고 있다.

단지 회계용어에 대한 정의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그 용어가 의미하는 내용을 정말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특히, 해당 용어에 대한 구체적인 실례를 들어 무엇에 관심을 두고 봐야하는지를 알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재무제표를 알 필요는 없지만, 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투자자가 아니더라도-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것이 재무제표이다.

나도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모호하게 알던 것에 대해 더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숫자'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인 것 같다.

투자는 기업의 미래를 보고 하는 것이지만, 그 미래 또한 결국은 현재의 상태의 연장이다.

그렇기에 바로 지금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재무제표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면 분명 더 나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