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을 접목하라

필립 코틀러의 마켓 4.0 - 4차 산업혁명이 뒤바꾼 시장을 선점하라
필립 코틀러. 허마원 카타자야. 이완 세티아완 공저, 이진원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2월

드디어 나왔다.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필립 코틀러란 이름을 알 것이다.

그를 마케팅계의 구루이다.

전작인 마켓 3.0을 보고 마케팅에 대한 새로운 관점에 눈을 떴기에 이번 책 또한 무척 반가웠다.

서두에 있는 저자의 말대로 너무 빨리 변하는 사회는 고객을 변화시켰다.

그러하였기에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방법 또한 변화를 꾀해야했다.

어쩌면 이번 책은 조금은 늦은감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현 시점의 고객과 사회의 변화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한 것은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저자가 주장하는 마켓 4.0은 기존의 마켓 3.0의 핵심 사항인 인간 대 인간의 접촉을 기술의 발달로 활발해진 기계의 연결성을 추가한 것이다.

예전의 전통적인 마케팅 개념에 디지털 마케팅을 추가한 개념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전통적 마케팅'과 '디지털 마케팅'의 개념과 특징에 대해서는 아래의 그림에 상세히 나와 있다.

요즘은 오프라인 마케팅보다는 온라인 마케팅의 비중이 더 높아 보인다.

그만큼 온라인 매체들이 많아졌고,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일 것이다.

특정 시간, 특정 장소에 국한된 오프라인 마케팅과 광범위한 온라인 마케팅의 적절한 안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이는 각 기업의 특성을 살펴 해당 고객의 정확한 타케팅을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전과 다른 고객행동의 변화는 그에 따른 마케팅의 방법도 변화를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고객의 행동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디지털 경제에서 고객 경로는 아래의 그림과 같이 5A로 다시 정의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인지 -> 호감 -> 질문 -> 행동 -> 옹호로 이어지는 고객 패턴을 구분하여 그에 적당한 마케팅 방법을 전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래의 그림은 위에 설명한  5A로 정의된 고객들의 행동 패턴별 특성 및 가능한 마케팅 방법을 정리한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주의깊게 본 것이 바로 아래의 그림이다.

이전의 고객의 패턴과 저자가 주장하는 연결된 세계에서의 고객 패턴의 변화를 깔끔하게 정리한 도표이다.

3가지 변화 포인트는 지금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회는 변하고, 그 변화는 고객도 변화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마케팅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고객'에 초점을 두고 고객의 변화를 관찰하고, 그에 따른 효과적인 마케팅을 전개해야 한다.

그것이 잘하고 있는 마케팅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