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어 리스닝의 기술 - 미드, 스크린, 애니로 가장 쉽게 배우는
김원선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영어가 안되면 시원스쿨닷컴!
요즘 TV에서, 지하철에서 많이 보는 광고다.
그리고 새해다.
새해를 맞아 작년에-실은 몇년전부터- 이루지 못한 도전을 다시 하고자 한다.
바로, 영어와 친구되기~
이제는 굳이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거나, 보여주기 위해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됨에도 불구하고 괜히 영어만큼은 꼭 해내고 싶다.
수십년 공부에 대한 보상심리일까? ㅎㅎ
광고의 영향도 있고, 상당히 좋은 방법이라고 알려진 미드로 영어공부하기 방법을 따라해 보려고 한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미국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장면의 대화를 보여주고 있다.
내가 미드, 영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에 적어도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었다.
책에서는 모두 35장면의 대화를 보여주고 있다.
책의 구성은 각 장면에 대한 해설을 보여주고, '단어 & 표현 체크'로 단어와 숙어를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보여준다.
그리고 영문을 보여주고, 아래에는 해석이 되어 있다.
다음으로 보여주는 것이 다른 책과는 다른 특이점인데 '발음 체크'와 '연음 체크'로 해당 대화의 문장에서 사용된 단어와 연음이 어떻게 발음이 되는지를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제일 신경을 썼던 것 같다.
발음은 아래의 그림처럼 혀와 입속의 모양을 그림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사실 발음을 책으로 배운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데, 이렇게 그림이 있으니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영어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연음이다.
자연스러운 발음을 위해 연음은 당연한 것이지만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듣기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해 어떻게 발음이 되고 사용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 다음으로 '패턴 체크'라고 해서 문장에 사용된 숙어나 단어가 다른 용도로는 어떻게 쓰이는지 다양한 사용문구를 보여준다.
그리고 '듣기 체크'를 통해 해당 대화의 중간중간을 빈칸으로 두어 들으면서 직접 해당 단어를 채워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마지막으로는 '쓰기 체크'를 통해 한글을 보여주고 문장 전체를 영문으로 직접 쓰게 되어 있다.
35개의 대화를 통해 많은 부분의 발음과 연음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었다는 것이 이 책을 보면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인 것 같다.
무엇보다 영어를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접하니 보다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각 문장의 상단에는 해당 문장을 들을 수 있는 QR코드가 있어 바로 들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기왕이면 드라마나 영화 장면을 보여주면 더욱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있지만 이 부분은 저작권 문제때문에 그러지 못한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