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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혼자 울지 않는다 - 고비마다 사장의 곁을 지키는 고전의 힘
모리야 히로시 지음, 김진연 옮김 / 유노북스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샐러리맨이 꿈꿀 수 있는 최고의 자리는 바로 '대표이사'일 것이다.
지금 몸담고 있는 회사의 대표일 수도 있고, 자신이 창업하여 만든 회사의 대표일 수도 있을 것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하는 대표, 사장의 자리는 과연 편하고, 좋기만 할까?
직원들의 눈으로 볼 때 매일 골프만 치러 다니고, 저녁에는 술만 먹으러 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대표나 사장도 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그 또한 비즈니스의 연장이다.
오히려 피하고 싶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사장이기에, 대표이기에 그런 자리를 만들고, 나갈 수 밖에 없을 수도 있다.
자신의 결정에 따라 회사의 성패가 좌우될 수 있기에 항상 최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지식과 지혜를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그 원천은 바로 고전이 될 것이다.
저자는 바로 이런 점에 착안해 고전을 통해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문구와 지혜를 모았다.
신음어, 손자, 대학, 채근담, 중용, 한비자, 논어, 정관정요, 심지어 삼국지까지...
다양한 고전을 통해 그들이 말하고 있는 내용을 어떻게 경영 전반에 적용시킬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여러권의 고전의 소개를 통해 간략하게나마 각 책의 특징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12개의 각 상황에 대해 최적의 고전을 추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일종의 맞춤 솔루션이랄까..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고전들만 보더라도 조금 더 깊이 공부를 하다보면 같은 현상, 사건에 대해 조금은 다른 포지션을 취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이 맞다, 무엇이 틀릴까?
그 누구도 한마디로 '이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 상황에서 가장 최적의 솔루션을 찾을 수 있다면 바로 그것이 답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답을 찾기 위해 고전을 공부해야 한다.
"사소한 일을 처리할 때도 대충하지 않는다.
남의 눈이 없는 곳에서도 나쁜 일에 손대지 않는다.
실의에 빠졌을 때도 자포자기하지 않는다.
이래야 비로소 훌륭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정말 좋은 문구라 생각되는 글을 옮겨봤다.
정말 훌륭한 인물이 되기가 녹녹치 않음을 알 수 있는 글이다.
위에서 말하는 3가지에 대해 예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결국 그 누군가가 아닌 자기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이 있어야 할 것이다.
사장이라는 자리는 호의호식만을 하는 자리가 아니다.
그 자리에 올라서기까지의 어려움을 이겨냈고,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보다 더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야 하는 자리이다.
그 자리에 대한 꿈이 있다면 보다 더 많은, 더 깊은 공부를 해야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고전들이 그 밑바탕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