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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자신감 수업 - 내가 얼마나 위대한지 알려주고 그래서 자존감을 한껏 높여주고 직관을 깨워 잠재력을 보여주고 그 어떤 것도 실현할 수 있다는
로버트 앤서니 지음, 이호선 옮김 / 청림출판 / 2016년 11월
평점 :
누구나 자신감을 가지고 싶어한다.
하지만 자신감이란 것이 내가 가지고 싶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요즘에는 덜하지만- 유교적인 색채가 짙은 교육환경에서 자신감은 독선, 이기심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그렇기에 겸손이 최대의 미덕이라는 생각이 강하고 그런 겸손은 자신감-정확하게는 자존감-을 떨어뜨리게 만든다.
분명 자신감과 겸손은 다른 의미일진데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존재이고, 어떻게 그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지를 설명해 준다.
자신의 의도였던 그렇지 않던 자신의 힘이 아닌 누군가-부모가 될 수도 있고, 친구가 될 수도 있고, 배우자가 될 수도 있다-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나 또한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다.
자신감을 찾기 위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바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내가 지금 두려워하는 것, 즐거워하는 것, 싫어하는 것, 좋아하는 것 등 모든 것을 내가 의존하는, 혹은 나를 바라보는 누군가의 눈이 아닌 자신의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높이지 못하면 자신감이 생길 수 없다.
이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가 아이들에게 키워주어야 할 자질이기도 하다.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일이 늘어나면서 삶에 대한 자신감 역시 커진다."
책임질 수 있는 일..
나는 과연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책임을 부여한 적이 있던가?
그들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그런 책임을 지고, 그들이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빼앗은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더 해주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켜보고 응원해 주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일 듯 하다.
"칭찬이 아닌 긍정을 해야한다.
가치 판단의 기준이 아니라, 사실에 기반한 관찰과 인정을 말해야 한다."
내가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그리고 나에 대해서도 잘못된 기준을 적용한 듯 하다.
분명 '칭찬'과 '꾸준'을 하였지만, 그 기준이 잘못되었던 것이다.
14번의 수업을 통해 우리가 알아야 할 자신감에 대한 비밀을 알아보았다.
각 문단의 마지막에 'point'를 통해 해당 장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제 자신감이 생겼다는 생각이 드는가?
아닐 것이다.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미 늦은 것은 없다.
지금 행동에 옮긴다면 자신감을 갖는 가장 빠른 시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