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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하버드 관찰 수업
맥스 베이저만 지음, 김태훈 옮김 / 청림출판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우리는 보다 정확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결정은 그간의 많은 지식과 경험, 혹은 때때로의 예지나 감으로 결정된다.
과연 이 결정이 최선이였는가?
대부분이 최선이였다면 당신의 결정 능력은 무척이나 탁월한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나의 결정은 그리 탁월하지 못하였다.
모두가 같은 것을 보고, 같은 것을 느끼고 있음에도 그것에 대한 판단은 제각각이다.
이 책은 그 판단을 함에 있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있음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면 '보았다'고 할 수 없다.
어쩌면 당연한 것일 것이다.
눈이나 귀, 코, 피부 등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정보를 처리하려고 한다면 한 시간도 버티지 못하고 뇌가 폭발할 것이다.
그렇기에 뇌는 자신이 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것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그 밖의 것에는 무관심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우리의 부주의한, 혹은 알지 못했기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것들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실례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왜 놓치고 있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것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기회가 함정이 될 때'는 읽으면서 나도 많이 공감했다, 그리고 반성했다.
사실 첵에서 언급된 기회가 있다면 솔직히 혹~ 마음이 간다.
이런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 그 비즈니스의 핵심일 것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한 명의 기회를 위해서 그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함정에 빠지는 것이다.
이 책으로 그동안 내가 후회한 많은 결정들의 오류를 찾을 수 있었다.
이 모두를 제대로 기억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까?
'모두'는 아닐지라도 '몇몇'은 분명 개선될 것이다.
인생은 Birth(탄생)로 시작하여 Death(죽음)로 끝난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Choice(선택)이 있다.
태어난 환경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이 선택이야말로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를, 살 것이지를 결정하는 최고의 도구일 것이다.
다행스럽게도-누군가에는 불행이 될 수도 있는- 이 선택은 저마다의 몫이기에 인생이 아름다울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과연 당신의 인생은 어떻게 만들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