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네트워크와 슈퍼 비즈니스 : 사물인터넷, 그 다음 세상
강시철 지음 / 리더스북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직도 ‘인공지능’을 공상과학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IT 변화-발전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에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알파고’와 ‘이창호’ 9단의 세기의 바둑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 결과도 알고 있을 것이고...
알파고가 바둑에 특화되어 있다고 할지라도 장기나 체스와는 달리 그 변수가 너무나 복잡하여 아직은 인간이 지능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 한 예상은 빗나갔다.
그리고 주위를 돌아보니 우리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꽤 많은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사용되고 있었다.
초창기 전화가 발명되었을 때 전화의 보급과 비례하여 전화 교환수라는 직업이 인기가 있었따.
그러나 정보통신의 발달은 그들의 일자리를 빼앗아갔다.
흔히 콜센터라고 하는 애프터서비스 통화도 우리는 사람과 통화하는 것으로 오해할 만큼 정확도가 높아졌다.
이전의 발달과 지금의 발달의 차이는 ‘한 분야’인가, ‘전방위’인가의 차이인 듯 하다.
이전에는 IT에 국한된 발전의 모습을 보였다면 이제는 그 IT가 우리가 실제 사용하고 이용하는 기기나 서비스와 점점 더 깊게 결합되어 간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 결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가장 최신 정보로 보여주고 있다.
어쩌면 이미 그 결합은 더 발전했을지도 모르지만...

이 책을 보면 이 발전의 끝이 어디인지를 종잡을 수 없을 정도이다.
너무나 광범위한 분야로, 너무나 빨리 변화되고 있기에 따라가기에도 벅차다는 기분이 들 정도이다.
보다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은 두려울 정도이다.
이제는 인간이 개입할 부분이 점점 적어지고, 어쩌면 우리가 영화로만 보아오던 세상의 결코 영화가 아닌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스마트폰이 국내 시장에 진입한지 10년에 지나지 않지만 이젠 당연한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많은 것들도 조만간 아무런 부담없이 사용하는 일상이 될 것이다.
이처럼 다양화된 많은 기기와 정보는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되었고, 이 데이터는 우리의 행동과 생각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좋은 방향으로 사용된다면 매우 바람직하겠지만, 조금이라고 나쁜 의도로 사용된다면 우리를 구원해 줄 영웅의 탄생을 기대하며 살아갈지도 모른다.

분명 이 책에서 언급되는 것들 중 단 하나만이라도 자신의 노하우로 체득할 수 있다면 분명 슈퍼비즈니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부제로 ‘그 다음 세상’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 책에서 언급된 상당 부분은 이미 진행중인 프로젝트들이다.
슬픈 것은 그 프로젝트-혹은 서비스-의 사용처나 사용방법에 대해서는 저자가 너무나 쉽게 서술하여 이해가 되나, 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상은 늘 변해왔다.
그러나 21세기의 변화는 이전의 변화보다는 더 빠르고, 더 급격화될 것이다.
이 변화의 쓰나미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이 책으로 쓰나미를 위험이 아닌 기회로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