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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 운명을 바꾸는 "한번 하기"의 힘
김민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당신은 어떠한 목표를 이루고자 할때 어떤 순서로 하는가?
1. '머리'로 기획을 한다 -> '몸'을 움직여 실행한다.
2. 일단 '몸'을 움직인다 -> 상황에 맞게 '머리'로 변경한다.
지금까지 난 압도적인 비율로 1번의 방식을 따랐던 것 같다.
2번은 생존(?)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러했기에 '머리'로 하는 일에 대해 진도가 나가지 않으면 그 이후의 '행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
위의 2개의 방법에 대해서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리냐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그저 서로 다른 장,단점이 있을 뿐이다.
혹시 지금까지 나와 같이 1번의 인생을 살았다면 2번의 인생도 곁들여 보는 것은 어떨까?
바로 이 책이 그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저자는 '한번'을 강조한다.
머리로는 도저히 해내지 못하는 '한번'이라는 행동을 일단 감행하라는 것이다.
그 행동은 마라톤 완주, 설악산 등반, 수영으로 한강 건너기와 같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 동네 한바퀴 돌기, 뒷산 오르기, 수영장 가기와 같이 지금 당장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행동'을 뜻한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옮기라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생각이 아닌 직접한 경험을 이 책에 담고 있다.
어느날 갑자기 시작한 '15분의 걷기'가 지금은 열렬한 걷기 애호가가 되었고, 이렇듯 작은 출발로 얻은 작은 성공들이 모여 결국 큰 성공의 거름이 된다는 것이다.
나도 좋아하는 애플의 스티븐 잡스의 말이 이 책의 핵심을 잘 보여주고 있다.
모든 것은 ' 점(작은 행동)의 연결(기회)'이라는 말은 정말 꼽씹을수록 명언인 듯 하다.
단 하나의 점(작은 행동)은 그 자체로는 큰 의미를 가질 수 없지만, 이러한 점들이 무수히 많이 생겨서 그들이 연결될 때는 정말로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작은 행동'에 큰 의미를 두지 말고, 그냥 행동하라.
이러한 '작은 행동'을 꾸준히 하다보면 더 나은 '중간 행동'을 하게 되고, 결국은 '큰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 책은 이러한 흐름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잘 알려주고 있다.
무엇보다 저자 스스로 체득한 방법이고, 설령 실패한다할지라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는 방법이기에 추천하고 싶다.
'머리'로만 수백번 에베레스트를 오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이 책을 본다면 동네 뒷산이라도 수십번 이상은 오를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