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드 (BOLD) - 새로운 풍요의 시대가 온다
피터 디아만디스.스티븐 코틀러 지음, 이지연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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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다.'
누구나 쉽게 말하는 문장이긴 하지만, 이를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극소수다.
그리고 그들 중 정말로 '기회'로 만들어 성공으로 이끄는 사람 또한 극소수다.
그렇기에 성공한 사람은 초극소수가 되는 것이다.

요즘 사회 분위기를 보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위기'로 느끼는 듯 하다.
단지 경제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부분에서 긍정적인 신호보다는 부정적인 신호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도 '과감한 도전'을 외치는 이가 있다. 
바로 이 책의 저자, 피터 디아만디스이다.
스타트업을 다수 성공시킨 저자의 이력이 이런 성향을 만든 것일지도 모르지만, 저자의 이런 성향이 스타트업을 성공시킨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지극히 미래 지향적이다.
1부에서는 현재 핫 이슈로 떠오르는 기술에 대한 트랜드를 보여준다.
그 기술과 연관될 수 있는 비즈니스들로는 무엇이 있는지도 살짝 보여준다.
2부에서는 이런 비즈니스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바로 이 책의 제목인 '볼드', 즉 대담하게 생각하라고 말하고 있다.
'대담하게 생각한다'는 말이 좀 이상하게 들리지만 쉽게 얘기하면 '크게 생각하라'는 말이다.
큰 생각이 보다 더 큰 계획을 만들고 더 열심히 노력하게끔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천리길을 목표로 한 사람과 십리길을 목표로 한 사람의 차이는 목표를 '이뤘느냐'의 차이일수도 있지만, 절대적인 길이의 양을 따진다면 전자가 더 많이 갈 것이다.
큰 생각을 통한 큰 계획을 못 이뤘을지라도 위와 같은 효과는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3부에서는 이와 같은 '대담한 생각'을 어떻게 '실현'시킬 수 있는지를 말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일지라도 실현되지 않는다면 그저 하나의 꿈이다.
어쩌면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도 이 부분일 듯 하다.
지금과 같이 급변하는 세상속에서 혼자서 그 모든 변화를 감지하고 배우고 익혀서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설령 가능하다할지라도 시기를 놓칠 것이다.
그렇기에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필요한 인력은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해결하고, 필요한 돈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해결하라.
그리고 함께 꿈을 키워나갈 사람은 커뮤니티를 통해 만나라.
마지막으로는 다양한 '경연대회'를 소개하고 있다.
이전과 달리 요즘 IT분야에서는 상당히 크고 작은 다양한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
상금이 있는 것도 있고,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짧은 시간에 프로토타입으로 만들 수 있는 것도 있다.
무엇을 선택하느냐는 본인이 결정해야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IT분야에 대한 글이 대부분이지만 스타트업들이 IT에 국한되지 않는 것처럼 '새로운 변화'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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