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변창 - 내일이 두려운 사람을 위한 10가지 전략
스콧 스타인버그 지음, 김병순 옮김 / 싱긋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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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하고, 변화하고, 창조하라.

이 책의 제목을 풀어쓴 것이다.
책의 내용을 보면 두려움을 파괴하고, 변화시켜 새로운 것을 용기내어 창조하라라는 의미이다.

늘 새로운 것을 원하고, 더 나은 것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그 마음보다, 그 노력보다 나은 성과를 얻지 못한다.
왜일까?
저자는 그 이유 중 하나를 '두려움'이라고 말하고 있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
변화를 갈망하는 이성과 변화를 마주하고 싶지 않은 본능.
인간이기에 당연히 상충할 수 밖에 없는 것일 것이다.
파변창은 이런 두려움을 떨쳐내고-혹은 이용하여-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를 말하고 있다.

앞부분에서는 '두려움'에 대한 정의를 소개하고 있다.
두려움은 피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용하여 더 나은 전략을 구성할 수 있는 하나의 좋은 자극이다.
인간은 본디 두려움이 있어 생존할 수 있었으며 이런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더 나은 방법, 도구들을 만들어 왔다.
두려움을 두려워하지 말라.
오히려 그런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 자신의 본능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
단, 두려움에 떨고 가만히 있지 말고 어떻게 해야 그 두려움을 없앨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파변창 전략의 핵심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큰 배움은 '두려움'에 대한 새로운 정의이다.
분명 두려움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지만 어떻게 그것을 대하느냐에 따라 생각이, 행동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그동안 두려움에 대해 적극적으로 응하기 보다는 대부분 수동적으로 대했던 것 같다.
변화를 찾고, 만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저자가 말하는 파변창 전략이야말로 보다 손쉽게(?) 변화를 찾는 방법일 것이다.
다만 찾은 그 변화를 위한 갈망에 대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하느냐에 따라서 변화의 폭이 달라질 것이다.
이런 적극성은 그에 상응하는 싸움이 발생할 것이고, 승리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움직이겠지만 이 모든 싸움에서 이기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패배도 받아들여야 한다.
이 패배는 최종 승리를 위한 과정 중의 하나로 받아들이고 또 다른 전략으로 다시 승부에 임해야 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두려움을 느낄 것들이 줄어들고, 변화를 거부하는 마음 또한 많이 사라질 것이다.
쉽게 생각해서 자전거 타기를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처음에는 넘어질 것이 두려웠지만, 몇 번 넘어지면서 오히려 넘어지려는 방향으로 핸들을 바꾸면 다시 앞으로 나아가고, 익숙해지면 핸들도 놓고 타고 싶은 자신감이 생기는 것 처럼 말이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행동 지침'으로 각 장의 핵심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놓고 있다.
이 책을 모두 본 후 이 행동 지침만을 별도로 스크랩해놓는다면 짧은 시간에 핵심 내용을 다시 리뷰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책을 모두 볼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핵심내용을 모아놓은 summary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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