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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의 힘
99U 지음, 조슬린 K. 글라이 엮음, 정지호 옮김 / 모멘텀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이전과 달리 지금 우리는 쉽게 집중할 수 없는 환경에서 살고 있다.
학생들은 쉽게 접할 수 있는 TV나 스마트폰으로 자꾸 신경이 쓰이고, 직장인들은 업무에 집중할 수 없는 지나치게 많은-하지만 그리 큰 영향이 없는- 회의, 메일, 전화로 기운이 빠진다.
분명 집중은 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은 알고 있지만, 위와 같은 주위 환경으로 인해 그럴 수 없다는 핑계를 대고 있다.
정말 그럴까?
저자(들)는 성공한 리더들에게서 성공의 이유를 찾으려고 했고, 이 책에 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세스 고딘, 댄 애리얼리의 이야기도 있다
그들의 성공분야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자신만의 '분명한' 성공 철학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인 '집중'에 대한 무언가를 찾으려고 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
솔직히 왜 책 제목이 원제 'Manage Your Day-To-Day'와 다른 '집중의 힘'이 되었는지 의문이다.
차라리 원제를 의역하는 정도만 되었어도 좋았을텐데...
번외적인 이야기이지만, 아무리 책의 내용이 좋아도 그 내용을 올바로 인식시켜주지 못하는 책의 제목은 그리 좋은 호감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22명-나가는 말까지 포함-의 리더들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조금씩은 다르다.
나름 공통점을 찾아보려고도 했으니 그리 쉬이 보이지 않는다.
분명한 것은 그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어느 정도의 성공을 이뤘고, 그 성공의 바탕에는 자신들이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근간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을 자신을 것으로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리더들이 말하는 방법 중에는 서로 조금은 상충되는 부분도 있다.
그렇기에 내가 생각해 왔던, 혹은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에 대한 멘토링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각 장의 서두에는 명사들의 명언이 소개되어 있고, 그 다름에 리더들이 자신이 가장 중요시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애린 루니 돌런드의 이야기와 스콧 맥도웰의 이야기가 제일 가장 도움이 되는 글이였다.
성공하기 위한 '절대적인' 방법이나 만병통치약같은 글은 없지만, 쉽게 놓치고 있는 것들이나 인지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리더들의 방법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연초, 자신의 변화를 위한 많은(?) 계획을 세웠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그 계획에 하나를 더 추가하면 어떨까? 아니면 이미 세운 계획을 완벽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