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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 세상에 어려운 비즈니스는 없다
류스잉.펑정 지음, 양성희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알리바바'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알리바바와 50인의 도적'이라고 하면 IT분야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 생각된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를 떠올린다면 쇼핑이나 IT, 최소 경제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일 것이다.
중국의 떠오르는-이미 한참 떠 있는- 업체 3개를 이렇게 표현한다.
'BAT'
중국내 검색시장 1위인 Baidu(바이두), 중국을 넘어서 세계 최고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Alibaba(알리바바), '위챗'이라는 메신저를 포함해 게임시장의 왕좌를 지키고 있는 Tencent(텐센트).
이 책의 주인공인 마윈은 바로 그 '알리바바'를 창업한 인물이다.
최고의 창업가의 인상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 그를 보면 이렇게 대단한 기업의 수장같아 보이지 않는다.
그 작은 몸에서 어떻게 이런 엄청난 활력과 에너지가 솟아나는지...
그는 중국의 나폴레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시대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던가..
요즘말로 '지잡대' 출신의 영어강사가 어떻게 세계 최고의 전자상거래 업체를 만들게 되었을까?
그에게는 시대의 흐름을 보는 눈이 있었다.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중, 중국의 수출량 증대로 인해 많은 수출입에 관련된 번역일을 하다가 인터넷을 보게 되었다.
그 인터넷을 통해 미래에는 상거래가 이뤄질 것임을 예감한다.
이것이 바로 알리바바의 탄생 배경이다.
알리바바가 유명세를 타면서 마윈에 대한 책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다.
그런데 이 책만큼 보다 많은,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는 책은 없는 듯 하다.
마윈의 인생에서 알리바바를 빼놓고 말할 수 없기에 상당부분이 알리바바와 관련된 일들을 말하고 있다.
그래도 이 책이 더 마음에 드는 것은 마윈의 개인사에 대한 이야기가 다른 책에 비해 많다는 것이다.
마윈의 말대로 아직 전기를 쓰기에는 젊지만 지금의 성과로도 충분히 이 많은 페이지를 채울 수 있는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 부럽다.
이 책은 2014년 3월에 중국에서 나온 책이고, 2007년의 개정판이라고 한다.
이미 나온 책에 그 이후의 마윈과 알리바바의 역사를 추가하였다.
알리바바의 성장과 함께 이 책은 앞으로도 계속 개정판이 나올 것이다.
누군가 마윈에 대한 책을 보고 싶다고 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